어느 탈북민 파일럿이 전투기 타고 귀순한 이유

1996년에 미그기 몰고 탈북한 이철수 파일럿.

김일성 김정일 시대였는데

원래 북한 최고지도자가 먹는 과수원에는 수령님 먹을거니까 달달해야한다고 땅에다가 설탕을 뿌려놓는데

그 과수원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자기 자식한테 그걸 말해준건지 배고픈 8살짜리 아이가 몰래 철조망 밑을 기어들어가서 설탕을 훔처먹었다가 총살당했고.

그걸 들은 이철수 파일럿은 애가 배고파서 그런건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총살까진 너무하다. 하고 가장 친한 친구한테 불평했다가.

그 친구가 하필 쁘락치라 그렇게 불평을 한걸 상부에 고자질을 해서 사상이 불량하다고 동기 70명 앞에서 집단으로 쌍욕을 먹음.

영혼이 빠져나갈거같은 충격에 다리가 안떨어지고 겨우 내려가니 동기들도 한명도 눈을 안마주칠려고 했고.

이걸 1993년에 당했는데 이날 이후로도 3년간 그래도 계속 버티며 살다가 3년 뒤 또 당하겠다고 하니까 그이상은 못당하겠다고 죽으면 죽었지 그냥 미그기 몰고 탈북.

하필 10년전에도 미그기 몰고 탈북한 다른 선배 파일럿도 있어서 더 당한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