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두명이 그냥 편안하게 타면 금메달은 절대 못가져 옵니다.
누군가가 스퍼트 해서 같이 경합해주면서
체력을 빼는거죠.
그러다가 뒤에타던 헝가리가 금딸수도 있는거고요.
헝가리 전략을 대략보니 뒤에서 타다가 한국선수가 앞라인 휘저으면
그때 같이 치고 나가려고 한것 같고요.
월드컵이던 올림픽이던 자국 선수가 2명 올라가면 가장 자주하는 전략입니다.
한명이 흔들고 뒤에서 타던 선수가 아웃으로 쭉 빼면 그때 같이 빠져나가서
1위 2위 먹는 방식이요.
서이라 본인이 앞에서 경합할 생각이 없었으면 같은 자국 선수인 임효준에게 아웃을 내줘서
앞라인 흔들게 하는게 맞는 방법입니다.
그래야 서이라 본인에게도 유리하고요. 앞라인 싸움할때 체력 세이브 하다가
앞라인 정리되면서 속도가 떨어질때 쭉 치고 나가는것도 일반적인 전략이고요.
원래 자국 선수 2명이 3위였던 서이라가 흔들고 임효준이 아웃으로 쭉 빼는게 맞는데
서이라가 안나섰죠. 그래서 임효준이 나가려고 했는데 아웃코스든 인코스든 서이라가 다 막았고요.
같은나라끼리 몸싸움 하면서 부대끼면 그냥 자멸하는거라 임효준은 앞에서 막으면 안나갔고요.
한번 나가려고 할때마다 체력소모는 엄청난거고 나중에 그게 쌓이니 더 게임이 힘들어진거고요.
500m는 진짜 남자경기에서 작전이 의미가 없다고 보지만 1000m 부터는 아닙니다.
1000m가 체력세이브 없이 계속 달리는 게임이 아닙니다.
다들 체력세이브 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 구간이 있기때문에 아웃으로 제쳐나가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