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16411

스트로보 조명 질문좀드릴게요.

인물뒤에서 역광처럼 스트로보를 터트려줄때..
조명장치가 안보이도록 촬영할려면 정뒷면에 스트로보 세워두고.
터트려야하는데.. 스트로보 빛을 제일쎄게 해서 터트려야하나요?
거리는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느낌좀낼려고 해봣는데..
뭔가 스트로보가잇는둥마는둥 찍히길래 여쭈어봅니다.
루프라이팅2.jpg
그리고 이런느낌은 지속광인거같은데 실외에서 지속광으로 쓸만한제품이 뭐가잇나요.
좀저렴하면서 휴대하기 편한 지속광으로 찾고잇습니다.

댓글
  • 텝스 2018/02/18 05:50

    위 사진도 아마도 순간광인거 같고요. 유명 작가중에 스튜디오 사진 촬영을 지속광을 메인으로 작업 하는 사람은 거의 못본거 같네요. 지속광은 그냥 모델링 조명으로만 쓰고 촬영은 대부분 순간광으로 이뤄집니다. 지속광과 순간광은 차이가 어마어마 하구요. 사진에서는 순간광의 이점이 너무 많아서 스튜디오 사진 조명이라고 하면 기본이 순간광입니다.
    실외 야외에서 낮에 지속광으로 고퀄리티의 사진 촬영 할만한 휴대하기 편한 그런건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순간광 정도의 광량을 지속광으로 내려면 어마어마 한 크기와 무게 그리고 비싼 가격대의 장치가 필요합니다. 야외에서 인물을 개방으로 촬영하면 셔속이 1/4000, 1/8000이정도까지도 올라갑니다. 순간광은 순간적으로 힘을 모아 터트리므로 짧은 순간속도에서 10미터 이내 거리면 태양과 맞짱 뜰정도의 광량이 가능합니다.
    지속광으로 10미터정도 거리의 파시체를 태양과 맞짱들 광량을 내려면 발전기를 동원한 엄청난 크기와 무게의 장치가 필요합니다.
    사실상 개인이 쓰기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스튜디오에서도 보통 1/125~1/200에 ISO100 조리개 F11~F16.. 그 이상까지도 찍는데 이정도 조리개에서 인물광 충분한 광량 지속광으로 낼려면 굉장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가격도 올라갑니다. 일단 인물이라면 이정도 광량 지속광 조명에 노출되면 더워서 쪄 죽습니다. 이정도 광량을 내는 지속광을 여러개 쓴다면 스튜디오에 에어컨을 풀가동 해야 할거 같네요.
    아무튼 가격적인 측면, 조명 효율등 여러 측면에서 아직까지 사진 조명에서는 메인은 순간광입니다. 동급 지속광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그 이상의 퀄리티가 나옵니다. 가격도 적게 들고 전기도 적게 들고 부피도 작고 장점이 많죠. 특히 야외나 실외 작업에서는 영상이 아닌 이상 사진에서는 지속광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실외 사진 작업에서는 순간광이 중심입니다.

    (6Fwl3g)

  • 빨래하는곰돌이 2018/02/18 05:57

    아그렇군요. 순간광이라고 보기엔빛이 너무 약하고 부드러운거같아서
    혹시나 지속광을 켜놓고 촬영햇을거라 생각햇습니다.
    빛을 저렇게 부드럽게 쏴줄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6Fwl3g)

  • 텝스 2018/02/18 06:48

    사진속의 빛이 부드러운가는 순간광 지속광의 차이가 아니고 소프트박스를 얼마나 큰걸 인물 가까이 놓고
    썼냐의 차이 입니다, 순간광으로 소프트박스 2미터짜리를 인물 옆에 세우고 찍으면 아주아주 소프트한 사진이 찍힙니다.
    반대로 지속광을 작은 광원으로 인물 멀리 놓고 찍으면 컨트라스트가 아주 강한, 전혀 부드럽지 않은 하드한 사진이 찍힙니다.
    플래시가 작은 사이즈로 얼마나 대단한 힘들 내는가.. 이걸 지속광으로 대체하려면 어느 정도의 지속광이 필요한지를
    간단히 판단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형 플래시경우 AA전지 4개로 풀발광 250번정도 가능합니다.
    1회 발광시 발광지속시간은 플래시마다 다르지만 대략 1/250~1/300정도이고요
    쉽게 산수를 해보면 1회 발광시간이 1/250초라고 치면 250번 발광이니 최대발광량으로 총 발광한 시간은 1초 입니다.
    즉, AA전지 4개로 단 "1초"에 전력을 모두 쏟아 붙는다는 것입니다. 어마어마하죠.
    만약 (오차 무시하고 단순 계산으로 보면) 이걸 지속광으로 단 10분만 지속적으로 광량을 유지하려면 전지가 몇개 필요할까요?
    1초에 4개이니 60초 지속하려면 240개, 10분이면 2400개의 전지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됩니다. 물론 이건 그냥 단순 무식 계산이긴 하나,
    얼마나 순간광이 순간적으로 강력한 힘을 내는지 대략적이나마 추정해 볼 수는 있습니다.

    (6Fwl3g)

  • 텝스 2018/02/18 06:03

    스튜디오에서 지속광으로 1/200, ISO 100, F11~16 세팅에서도 적정이 나올만한 지속광이라면 모델도 힘듭니다. 일단 열이 너무 많이 나고, 모델 시야 쪽으로 이정도 강력한 지속광 조명이 정면에 있으면 시선처리가 힘듭니다. 순간광이라면 순간적으로 번쩍 하니 모델이 눈을 감기 전에 이미 사진이 찍히지만 지속광이 이정도 강렬한 광을 지속적으로 낸다면 모델의 앞쪽에 이런 조명이 좌우에 지속광으로 놓여 있다면 눈이 부셔서 다양한 시선으로 포즈 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라이트 광량이나 거리에는 명확한 답이 없습니다. 키라이트 메인라이트, 필라이트 광량에 따라 상대적일 수도 있고, 피사체 크기, 전신이냐
    클로즈업이냐 따라 다르고 백라이트가 림라이트를 만들어주는 면적을 얼마큼 할지는 조명 강도를 얼마나 할지 작가 의도에 달린 문제니까요.
    일반적으로 피사체 뒤로 좁게 집중적인 광을 쏘기 위해서는 쉐이핑 도구로는 허니컴 또는 스누트를 많이 쓰죠.

    (6Fwl3g)

  • RageOn™ 2018/02/18 10:08

    헤어라이트 또는 라인라이트 질문이 맞나요? 헤어라이트는 정역광 백라이트로 쳐도되구요. 역사광으로 쳐도됩니다.
    광량은 촬영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너무 날라가지 않게 광량 설정해주시면되구요. 골든아워 느낌 낼려면 젤라틴 필터를 쓰기도 합니다.
    저 사진은 오른쪽 사광으로 8각소프트박스를
    키라이트를 사용했구요. 왼쪽 아래 턱선 라인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색 반사판을 그림자 영향이 많이 없도록 가슴부분에 각도 조정해서 받치고 촬영된것으로 예상됩니다.

    (6Fwl3g)

  • ruitan 2018/02/18 10:14

    위 사진을 봐서는 루프라이팅으로 원라이트 카메라 기준 30-45도 정도 높이는 인물보다 약간 높게 세팅한 교과서적인 세팅입니다. 사광의 특성상 광대가 나오고 넙적한 얼굴의 분들의 단점을 조명으로 상쇄가 가능하죠. 아마도 교재의 한 부분인 것 같은데 참 보기좋게 교과서적으로 잘 쳤네요.

    (6Fwl3g)

(6Fwl3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