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16331

정치'승승장구' JTBC , 반복되는 오보 괜찮나


https://v.entertain.media.daum.net/v/20180217122701536
시민들이 가장 많이 보는 뉴스 프로그램은 KBS 로 조사됐습니다.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2월 14일 지상파 뉴스 시청률을 조사했더니 가 16.3%로 1위를 차지했고, SBS 가 2위 (8.5%), MBC 가 5.7%로 3위였습니다.

날짜에 따라 시청률은 차이가 있지만, TNMS의 시청률 정보를 봐도 KBS-SBS-MBC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종편에서는 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MBN과 TV조선, 채널A순이었습니다. 다만,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을 다른 종편과 비교하는 자체가 맞지 않을 정도로 채널A(1.9%)와 TV조선(2.3%)의 수치는 굉장히 낮았습니다.


뉴스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곳은 JTBC입니다. JTBC는 의 '2017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언론매체 분야에서 영향력, 신뢰도, 열독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JTBC가 계속 신뢰받는 언론으로 남아 있을지, 문제점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지상파를 뛰어넘었던 JTBC 시청률


JTBC 은 박근혜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순실 태블릿 PC를 공개하면서 소문과 의혹에 그쳤던 비선실세를 드러냈습니다. 최순실 태블릿 PC보도 이후  의 시청률은 6주 연속 시청률 1위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들고나온 시민들은 JTBC 기자들을 향해서는 환호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지상파 기자와 카메라를 향해서는 야유와 비난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특히 JTBC 뉴스룸은 손석희 사장에 대한 신뢰와 '소셜라이브' 등 소셜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프로그램과의 연계로 신뢰도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도 했습니다. 또한 손석희 사장의 앵커브리핑은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왜곡 보도


시민들의 무한 신뢰를 받던 JTBC 은 조기 대선 과정에서 이상하다는 지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시각적인 방송의 특성상 중요한 그래프와 자막의 왜곡이 여러 차례 나타났습니다.

2017년 4월 18일 방송된 JTBC 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진보층에서 48%,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보수층에서 66%의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문재인 후보가 진보층에서 66%, 안철수 후보가 보수층에서 4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미 JTBC 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5차 합동토론회'에서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은 전두환 장군이었고,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한 문재인 후보의 발언을 "제가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란 발언만 자막으로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2017년 7월에도 JTBC 은 문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는 발언을 '저는'이라고 자막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잦은 그래프와 CG 오류, 자막 등의 왜곡 보도는 JTBC 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부실한 취재 보도에 특종 보도 무리수까지


JTBC 이 제대로 취재를 하지 않고 보도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2017년 6월 JTBC 은 '단독'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매입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기자는 거제도에 가지도 않고 '다음 로드뷰'와 전화 몇 통으로 취재를 대신했습니다. 결국 JTBC의 보도는 오보로 밝혀졌고, 손석희 사장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손석희 사장은 당시 방송에서 외교부의 정정보도 요청에 따라 "두 딸 명의의 거제 땅과 주택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노후생활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투기 목적은 없었으며 실제 거주하고 있다고 전해왔다"며 "시청자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씁니다.


지난 1월 30일 은 부실한 식사와 방한용품 등으로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2천 명이 기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보도 이후 각종 SNS 등 온라인에는 '부실한 식사가 제공된 게 아니다'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올린 사진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또한 부실하다는 보도와 달리 방한용품도 유명 브랜드로 방한모자, 스키점퍼, 스키바지, 기능성 내의, 장갑, 가방, 방한화 등을 지급 받았다는 인증 사진 등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JTBC 은 뉴스타파, CBS 등 다른 언론이 먼저 보도한 뉴스에 '단독'을 붙여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뉴스룸에서는 '소통의 문제 등으로 벌어진 일이다'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지나친 특종 욕심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관련기사: 손석희 사장님!. JTBC 단독 집착증은 고칠 수 없나요?).


말뿐인 사과와 흥미 위주의 구성, JTBC 의 몰락 불러올 수도


손석희 사장은 앵커 브리핑 등을 통해 JTBC 의 오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름다운 사과'라고 하지만, 횟수가 너무 많습니다. 오보에 관해 정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은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자꾸 반복된다면 언론의 기본 원칙인 '사실에 따른 보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JTBC 은 화제의 인물과 연예인 등을 초대해 손석희 사장과 인터뷰를 합니다. 이들이 나오면 시청률이 1% 이상 올라가는 등 화제가 됩니다. 시청률이 높아지는 만큼 뉴스 보도의 신뢰도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마땅합니다.


JTBC 은 'JTBC 뉴스룸에서는 진실이 뉴스가 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습니다. 오보와 거짓을 뉴스라고 보도하면서 '진실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주장은 설득력과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으로서 신뢰를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만약 '손석희 사장이 사과하면 끝'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진다면, '사실 확인의 규율'이라는 저널리즘의 원칙은 JTBC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

댓글
  • 상너므계장 2018/02/17 12:34

    진짜 jtbc 죽어도 사과나 정정 안함

    (8d2P4l)

  • 부당서비스 2018/02/17 12:34

    mbc의 빠른 정상화와 시청률 회복에 일조하려는 것 같음
    멀쩡한 언론이 두 개가 되면 크로스체크가 가능해지니

    (8d2P4l)

  • thais 2018/02/17 12:37

    jtbc는 원래 삼성 방송인데 뭘 기대하셨나요?

    (8d2P4l)

  • 自勝者强 2018/02/17 12:38

    삼성광고 다 끊겼는데 삼성방송은 아니죠

    (8d2P4l)

  • thais 2018/02/17 12:39

    自勝者强// 참 순진한 소리 하시네요. 삼성과 다른 척 하면서 결국은 삼성을 위한 방송을 하는 거 뿐입니다. 그걸 아직도 눈치 못채셨나요? 예전 박근혜 하야시킨 것도 그게 결국 삼성에 이득이라고 판단해서 한 거 뿐이지 별 거 없습니다.

    (8d2P4l)

  • 아랑아랑 2018/02/17 12:55

    뉴스룸 오보도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kbs나 특히 조선일보는 실수정도가 아니라 의도적 왜곡 가짜뉴스 생산이 본진수준이니 뉴스룸의 열배이상은 비판 보도가 나와야 정상이라 보네요 이런식으로 시리즈로 엮어 그동안 조선이 행한 행태보도를 보고 싶습니다

    (8d2P4l)

  • 라꾸야 2018/02/17 13:00

    철새 한늠이 숨어있군

    (8d2P4l)

  • 최칠칠 2018/02/18 13:39

    이걸 개마이 지들이 할 얘기인가?
    ㅎㅎㅎㅎㅎㅎㅎㅎ

    (8d2P4l)

  • 순대냉면 2018/02/18 15:19

    自勝者强// 삼성 계열사에다가 JTBC 뜨고나서 그 빨로 뒤에서 중앙이 엎혀서 무슨 종합미디어 어쩌구 까지 키운다고 하는데 광고 짤린거 아무 영향 없죠. 순진하십니다.

    (8d2P4l)

(8d2P4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