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로 찾아뵙는거는 진짜 오랜만이네요... 미친듯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느라..
그런데 뭐랄까.
화장품 덕후로써는 가장 신나게 돈을 쓸수 있었던 때라.
그간에 화장품은 정말 많이 샀어요.
언제 후기 가지고 와야지 와야지 하고 있었는데.
다 리뷰는 힘들거 같고. 그 중에서 요즘 잘쓰고 있는 것들 후기쓸게요ㅎ
1. 라로슈포제
많이들 잘 아시죠?
맨 왼쪽이 라로슈포제 에빠끌라듀오 H, 그 다음이 라로슈포제 미셀라 클린징워터입니다.
하와이에서 사왔는데 웃기는게 한국이 더싸요..... ★....
음... 저도 나름 피부가 꽤 좋았던 편인데
노화는 어쩔수 없더라고요 (오열)
그 증상중 하나가 여드름이나 염증이 나면 한참가고, 흉터도 잘 안사라지는...
온라인에서 어떤분이 라로슈포제 쓰고 나서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걍 사봤거든요.
제가 기초에 정말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걸로 바꼈어요...
왼쪽뺨에 한달넘게 안지워지던 여드름 흉터가 있는데 클린징폼 라로슈포제로 바꾸고 나서 몇일만에 쏙 들어갔어요...!!!!
오지셔스크라이스트...
그 뒤로 에빠끌라듀오 (로션), 시카플라스트밤 등등 구매해서 하나씩 바꾸고 있는데요.
특히 염증, 여드름류에 효과적이예요. 근데 초반에 쓰면 약간 화-한 감도 있고..질감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 클린징워터는 세정력이 더샘에 비해 떨어지는 편.
그래도 에빠끌라 라인은 피부과 의사들도 추천한다고 하니 믿고 쓰고 있습니다. 추천꽝꽝!
+ 라로슈포제 단점은...
용기가 너무 똑같고 죄다 프랑스어로 적어져서 뭐가 뭔지 구분이 안된다는 겁니다-_-...
오죽하면 더 살수 있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매장에서 그냥 나왔어요. 패키지좀 어떻게 해봐....
2. 아토팜 미스트.
요새 좀 돈이 생겨서 하나둘씩 화장품을 바꿔보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돈ㅈㄹ....)
아토팜 미스트는 그냥 미스트가 아니라 에센스 미스트라
미스트 뿌리고 나서 더 건조해지는 듯한 느낌이 없어요.
확실히 수분공급이 되는... 전 이건 머리 말릴때 얼굴 너무 건조하지 말라고 뿌립니다.
확!실!한! 단점은 냄새가 정말 참기 힘들정도로 구리다는 겁니다.
모기약 냄새예요..... 저 화장품 냄새 웬만해서는 다 참는데 이건 진짜 못참겠어요 ㅠㅠ
냄새 땜에 다 쓰면 갈아탈겁니다.
그리고 분사가 이건 뭐 장난치냐는;;;
잘못뿌리면 화장 지워집니다.
3. 에뛰드 짭로르
요새 잘나가는 제품이죠??
에뛰드 신제품 오일 베이스인데요. 사실 오일... 스러운 느낌은 별로 없어요. 수분베이스에 가까운?
겔랑 로르 이전에 써봤는데 이 제품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로르=비싼물...........사놓고 다 쓰지도 않았죠
베이스가 확실히 잘 먹는 편이고... 요즘 미친듯이 건조한데 얼굴이 덜 땡겨요.
베이스가 확실히 잘 먹는 편이고... 요즘 미친듯이 건조한데 얼굴이 덜 땡겨요.
이걸 파데 하고 나서 위에 발라서 물광 느낌 내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어떻게 하는진 모르겠습니다)
4. 바비브라운 브론저 (쉐딩)브러쉬 + 투쿨 아트바이로댕
음... 이번에 메이크업샵에서 화장도 받아보고,
각종 돈ㅈㄹ을 해보면서 가장 잘한 짓중 하나가, 평소에 쉽게 못사던 가격대 있는 브러쉬들을 사본거예요.
브러쉬는 정말 투자가치가 있습니다....
화장의 퀄리티가 바껴요.
샵에서 아티스트님이 이 브러쉬로 귀끝부터 시작해서 얼굴 옆선을 쉐딩을 해주셨는데
얼굴이 확실히 갸름해보였어요. 그래서 맥 미디엄다크 사서 블러셔 브러쉬로 시도해봤더니 Fail..........
결국에 브러쉬가 정답ㅠㅠ
브론저라고 표시 되어 있어요 걍 쉐딩 브러쉬라고 생각하심됩니다.
사이즈가 매우 크고 모가 단단하고 힘이 있어요.
걍 쉐딩은 얘가 정답인거 같아요. 이것저것 헤매지 마시고 그냥 아트바이로댕 사시는것 추천....
맥 미디엄다크는 붉은기가 꽤 있고 가루날림이 심해서 초보자용으로는 비추....
순서대로발색인데요. 가장 연한색은 콧등 쉐딩에 좋습니다...
전 연한부분-> 진한 부분 순서로 바비브라운 브러쉬 쉭- 쓸어서
귀끝-> 턱끝 이렇게 발라주는데요. 이젠 안하고 화장을 끝낼수가 없네요;ㅁ;...
쉐딩 짱짱맨....
아티스트님 말로는 귀옆부분 광대부분있죠? 얼굴 옆에 튀어나온 부분을 밖에서 안쪽으로 쓸어주면 얼굴 옆부분이 갸름해 보인다고 합니다.
+ 하드포뮬라로 이마 맨 윗부분 - 머리카락으로 넘어가는 경계부분
후달리는 어휘력을 이해해주세요 뭐라해야하지...ㅠㅠ
암튼 거기를 아이브로우 펜슬로 음영을 주면 얼굴이 작아보여요.
5. 베이지계열 블러셔
올해 화장품 덕질중 제일잘한 두번째는....
블러셔 쓰는 법을 제대로 배운 겁니당...
예전에는 내가 블러셔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3가집니다.
1) 나한테 어울리는 색을 못찾음.
2) 내 얼굴형에 안어울리는 위치에 투척
3) 좋은 블러셔 브러쉬가 없었던 것
안타깝지만 블러셔 브러쉬는 걍 비싼거 쓰는게 답인거 같아요;_; 물론 저같은 곰손들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암튼 블러셔는 화장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블러셔 안쓰면 얼굴이 너무 넓어보여서 쉐딩과 함께 필수입니다...
덕분에 화장하는 시간이 5분은 는거 같아요 ㅜㅜ
1) 나한테 어울리는 색을 못찾은 것...
그 이유는 어줍잖게 어려운 색에 많이 도전을 했다는 거죠 -_-
시덕션이라던가....시덕션이라던가...._-_ 매우 진한 색.... 나와 안어울리는색....
블러셔 초보자분들은 걍 연한색, 무난한색 사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크림타입은 비추합니다...
시덕션, 게이어티처럼 자기주장이 강한 색들은 눈, 입 컬러와 조화를 아주 잘 이루어야 하는데
이건 화장 고수도 쉽지 않다고 봅니다.
블러셔가 실패하면 리스크도 크죠. 립, 아이와는 달리 얼굴의 비교적 넓은 부위에 투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초보자가 가장 하기 어려운게 블러셔, 쉐딩, 하이라이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위에 크리니크 누드팝은
색 조합 머리아프게 생각할필요도 없고,
초보자도, 좋은 브러쉬가 없는 사람도 쉽게 도전할수 있는 컬러라 추천 꽝꽝 박습니다.
- 한마디로 만만한 컬러입니다. 아이섀도우로 치면 진저같은 색이랄까요
된다님 추천 보고 샀는데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쓰는거 같아요.
웜소울도 웜톤용 블러셔로 매우 인기가 많은데요
한국에선 365일 품절이셔서 하와이 면세점에서 싸지도 않았지만 걍 사왔습니다.
음... 이것도 이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누드팝만큼 만만하진 않아요.
브러쉬를 잘조절을 못하면 좀 얼룩지게 발색되거든요
맥 웜소울 - 크리니크 누드팝
웜소울이 발색이 좀 더 강해서 누드팝에 비해서 조금 어렵다고 느끼기도 한거 같아요.
+ 제 얼굴형에 안 맞게 발색하고 있었던게...
제가 계란형인데 얼굴이 살이 없어서 볼이 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세로로 좀 긴편? 근데 딱 광대 부분- 얼굴 바깥 부분에 블러셔를 쓰고 있었거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이 그렇게 하면 안되고, 눈 아래쪽 부터 얼굴 바깥쪽으로 발라주는게 좋다고 하셔서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어요.
블러셔 쉽진 않은데, 방법만 잘 찾으면 화장이 많이 좋아져서 매력있어요.
화장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싶은 분들 샵 가서 전문가한테 메이크업 받아보시는것도 강추합니다.
6. 블러셔 브러쉬 + 각종 블러셔
제 블러셔 인생을 구제해준...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나스 야치요 , 피카소 108인데요
이건 정말 투자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미친척 한번 질러보셔요....;ㅅ;
음 비싼 아이들이라 걍 샴푸에다 빨면 모질이 나빠지고요. 저는 에뛰드 브러쉬 전용 클린져 쓰고 있는데
그거 쓰고 나서 부터는 그래도 퀄리티가 다운되진 않는거 같아요
음... 이전에 저렴한 블러셔 브러쉬들을 쓸때는 - 그래도 나름 가격대비 좋단 것들이었는데도...
블러셔를 바르면 베이스가 벗겨져 버린다던가..
진한 색 블러셔가 주체할수 없이 고구마가 된다던가...
얼룩덜룩 발색이 된다던가
이런일들이 비일비재했어요
근데 얘네들 쓰고 나서는 정말 블러셔가 이-쁘게 발색이 됩니다.
걍 저같은 곰손님들은 비싼거 사시는 걸로 ㅠㅠ...
야치요는 나스 같이 발!색!!! 이런 블러셔들이랑 어울리구요-크리니크 치크팝과도 잘 맞아요.
피카소는 걍 여러 블러셔에 잘 쓰고 있어요.
다만 색이 많이 강한 애들이나, 발색이 많이 약한 애들이랑은 잘 안 맞더라고요. 모가 워낙 낭창낭창하니 부드러워서인가...?
아, 저는 하이라이터 바를때도 잘씁니다.
저렴이 중에 요새 가장 잘 쓰고 있는 블러셔예요
위- 홀리카 비터 피치
아래- 스트로베리밀크.
음... 로드샵것중엔 더샘이 더유명한데요. 더샘보다 홀리카가 더 좋아요. 지속력면에서 특히..
더샘블러셔는 블러셔답지 않은 발색이 유명한데, 그점이 초보자한테는 어렵기도 해요.
위에 애들은 발색도 연한컬러치고 꽤 좋은편이고, 지속력도 만족스럽습니다.
맨 왼쪽은 토니모리 치크톤 블러셔 1호 인데요. 얘도 좋아요. 거의 전 색상 가지고 있는데
토니모리는 색조 잘 만들기만 하고 팔줄을 모르네요....ㅋ...
옆에 두개는 너무 유명한 슈에무라 글로우온인데요. 색상명은 껍질을 버려서 모르겠는데
가장 유명한 색상 두가지입니다-_-;;
음... 면세에서 슈에무라 글로우온, RMK 등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론 차라리 위에 홀리카가 더 나아요.
발색이 많이 약한 편이라 실망했어요 ㅠㅠ 색도 그닥 특별한지 모르겠어요
슈에무라는 발색 뽱! 하게 만들어주는 브러쉬랑 어울릴거 같네요. 어떻게든 써봐야죠
토니모리 치크톤 1호 - 슈에무라 글로우온 225- 521 - 홀리카 비터피치- 홀리카 스트로베리 밀크.
나스 O스어필.
얘도 좀 실망이었던게 발색이 매우 약해서 바른지 만지 모르겠다능...
여리여리한거 좋아하신 분들한텐 잘 맞을지도 몰라요
다음은 하이라이터겸, 블러셔 지우개로 매-우 잘쓰고 있는 제품들 소개드립니다.
맥 오로라 라이츠카페이드.
얘는 짐승용량이라는데 거진 매일 쓰다보니 돔이 많이 작아졌어요
소프트앤젠틀은 좀더 하!이!라!이!터! 이런 느낌이구요
제가 가진 하이라이터중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가장 쓰기 쉬워서 추천 드립니다.
얘는 나스 니코인데요
그냥 사세요
안사고 뭐하세요 ㅋㅋㅋ
얘는 블러셔 지우개로 쓸수 있어요
그리고 눈꼬리나 언더 부분에 작은 브러쉬로 발라주면 눈화장 번짐을 줄일수 있어요
올해 가장 잘산 화장품중 하나
오로라 - 니코
나스 게이어티
니코 사용법을 보여드릴게요
게이어티는 이쁘지만 부담스러운 컬러라 실패도 하기 쉽죠...
블러셔 쓰다보면 얼룩덜룩되거나 부담스럽게 발색될때도 있는데
요렇게 요렇게 니코를 투척하면 오묘한 느낌도 나고, 블러질이 됩니다.... 사세요 ★
로라메르시에 하이라이터...
이건 글로우픽에서 워낙 호평이라 사봤는데요
결론은 Fail........
사이즈가 ㄷㄷㄷㄷㄷ...
얘는 보다시피 존재감이 강해서 음.... 오로라 라이츠카페이드
아~~~~~~~~~~~~~주 예뿝니다.ㅠ.ㅠ 쉐딩 브러쉬며 블러셔며 넘나 제 위시리스트만 보여주시네요 ㅠ_ㅠ
니코니코닝 꼭 사고시포요 히힝 니코니코닝.. 로라 하이라이터도 사고 싶고요......아 사실 화장은 귀찮아서 쿠션만 쓰는데 왜케 사고싶은건 많을까요
ㅜㅜ
정성글엔 ㅊㅊ 저도 요새 잘쓰고 있는게 많아서 반갑네오 특히 블러셔~하이라이터랑 브러쉬요
전 아직도 블러셔를 어케발라야 저한테 이쁜지를 잘 모르겠어요ㅜ ㅜ 웜소울있어서 누드팝 고민했는데 걍 누드팝 질러야겠어오ㅎㅎㅎ 작성자님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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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오로라도 코에 모공이 깊은 저에게는 모공부각때문에 두려운 아이인데... 대체 저 하이라이터들은 얼마나 강한건가요. ㅠㅠ
으앙 재밌당!!!ㅋㅋㅋㅋㅋ정보글 고마어여!!!
글 재미있게 읽어내려왔어요..ㅋ
로라 왜 안맞으셨을까요 ㅠㅠ 저처럼 한티가 안난다고 여러차례올리신거거나(두세번 올리니까 모공부각과 색이 안예뻐짐..그냥 가볍게 한번만 올리고있어요..)
얇게 한번만 더 시도해주세요..ㅠㅠ 저는 로라 오로라 둘다있는데 저는 별차이 못느끼겠더라구요...닝바닝일까요...근데 제일잘쓰고있는건 겔랑이라는..ㅋ
헉 로라 하이라이터 사려고 고민글까지 썼었는데ㅜㅜ 또 고민되네요 집 근처엔 로라 매장이 없어서ㅜㅜ 비교도 못하구
손이 이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