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Keith Jarrett - Facing You
_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피아니스트, 그가 요상한 레이블에서 소박한 첫걸음을 떼다.
02. The Beatles - Abbey Road
_ 완전 연소한 4, 결국 각개돌파의 길을 떠나기로 결정.
03. The Rolling Stones - Sticky Fingers
_ 그 자식들이 그따위로 선수를 칠 줄을 우린 전혀 몰랐어요. 헤이, 믹! 그냥 우린 블루스나 하자. 운좋으면 걔들을 이길지도 몰라.
04. Gust에이브이 Mahler - Mahler 10 Symphonien Abbado
_ 클래식이 때론 락보다 거칠다는 걸 알려준 고마운 앨범, 이것보다 강력한 말러 1번은 장담컨데 없다.
05. Sex Pistols -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
_ 철없는 아마추어들이 벌인 광란의 파티. 누구에겐 최악일 수도, 누구에겐 최고일 수도 있다.
06. Pink Floyd - Delicate Sound of Thunder
_ 머리가 사라진 몸통들에 대한 걱정을 해소시켜준 실황. 눈물날 정도로 근사한 연주지만 그만큼 아쉬움이 커질거야.
07. Art Bears - The World As It Is Today
_ 발전적 해체를 통해 귀기어린 음성을 얻다.
08. Tord Gust에이브이sen Trio - The Ground
_ 자아, 이제 늬들이 ECM을 먹여살려야 한단다.
09. Ennio Morricone - Once Upon a Time in America
_ 옛날 옛적에 미국에는 말이야 ... 라면이라는 이름의 멋진 사내가 있었지.
[리플수정]저번에 쓰신글인 락음반글에서 제가 들어봤다는곡이 '반짝반짝 작은별의 영국식 심각한 해석'이라고 칭하신곡이었습니다 ㅋㅋ
1루오재일// 되게 궁금했는데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알란 파슨즈 프로젝트 맞죠? 제가 맞췄네요.
오직O스뿐// 초반은 먼가 게임 로딩음악같고 중간부터는 그냥 팝같던데 어디서들어본걸까요 ㅋㅋ 워낙 유명해서 티비 bgm으로 나왔었을까요?
1루오재일// 네, 아마도 예상이 맞을 거예요. 워낙에 방송 BGM으로 자주 쓰여서요. ㅋㅋ 이 참에 알란 파슨즈 프로젝트 한번 들어보세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앨범입니다.
장르가 다양하네요.. 코멘트가 좋아서 4번 들어봅니다.
심해잠수정// 4번 적극 추천합니다. 말러리안으로 가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자주 권하는 앨범이고,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사랑하는 앨범입니다. ㅎ
아바도의 말러는 위에 언급한 자켓은 젊은 시절 (70-80년대)녹음한 것이고 유튭에 링크하신것은 베필 상임이후 녹음한 것입니다 시카고심포니와 빈필 등과 녹음한 구 전집이 훨씬 진취적이고 거친 해석이며 뒤의 녹음은 말러의 레퍼런스라 할만한 발란스면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녹음의 것입니다
참고로 님의 취지에 맞는 말러 해석에 가까운 음반은 번스타인의 신전집(말러의 후기 낭만적 해석의 극치와도같은)이나 텐슈테트의 라이브반도 더욱 광폭한? 말러해석을 들으실 수 있는 음반입니다
Metheny// www.neverendingchartrendering.org에서는 저 자켓을 찾을 래야 찾을 수가 없더군요. ㅋㅋ 뭐 암튼 말씀 감사합니다.
앨범자켓도 9장 모두 끝내주네요
에비로드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 사진은
정말 봐도봐도 깊은 여운이 느껴짐
RockWithU// 그쵸?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해요.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리카는 46전지 반 사이즈 포스터를 구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아바도의 음반은 둘다 아주 좋은 음반이긴 합니다 ^^
그리고 자렛의 페이싱 유만 들어보셨다면 그의 쾰른 콘서트 반을 꼭 청취하시길 권합니다 이씨엠 레이블은 독일의 예술가? 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는 만프레드 에이허와 마찬가지로 예술적이며 극상의 깔끔하고 얼음과도 같은 차가운 녹음으로 유명한 얀 에릭 콩샤우 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으로 대변되는 레이블인데 제 대화명? Metheny 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펫메스니도 ecm에서 아주 인상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지요 ecm은 처음엔 그 레이블 특유의 다소 클래시컬하면서도 아주 독특하고
실험적인 재즈 위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클래식이나 나라나 지방의 트레디셔널도 접목한 음악 - 꽤 실험적인 발걸음을 걸어나가는 레이블입니다
Metheny// 넵, 찾아들어볼게요. 말씀 감사합니다. ^^
지휘자 정명훈의 아드님도 ecm 엔지니어라 들었는데 요즘엔 활동하는지 근황은 모르겠네요 ^^
키스 자렛이라는 피아니스트도 정말 스펙트럼이 광대한 피아니스트 입니다 자렛 이전에 자렛같은 사람은 없었고 이후에도 아직 이런 사람은 없습니다
말러 1번 교향곡은 락팬들도 어렵지 않게 포섭할수 있는 뭔가가 있죠.
1번 교향곡 중 유려한 흐름으로 인해 가장 좋아하는 음반이 아바도의 베를린필 취임을 알리는 저 음반(사진이 아닌 유튭 링크 음원)이긴 하지만 마커스 슈텐쯔 같은 비교적 신예들의 음원을 유튭으로 들어보니 마냥 과거의 귀를 신봉할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쓰니님이 언급하신 텐슈테트의 시카고 심포니와의 실황도 정말 싸이코 같은 연주이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이언커티스// 감사합니다 ㅎ
음악이랑 상관없는 얘기지만, 말러 판은 표지가 클림트나 실레 그림이어야만 어울려요
세기말 빈의 정조는 같이 가는 것 같다고 생각해왔어요 예술 분야가 뭐든..
잘 봤심더
코스트코// 클림트와 실레 동의합니다. 다만 전 에르뗴가 제일 맘에 들더군요. ㅎ 잘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와 저는 처음 들어서 누구인지 찾아보다가...
대박 발견했네요
http://www.goclassic.co.kr/club/board/viewbody.html?code=diary&number=1851
혹시 이미 잘 아실수도 있겠지만
잘 보세요 글쓴 분이 직접 만들었답니다
대박
진짜 감탄했어요 저도 이런 재주 좀 있었으면 ㅠ
코스트코// 멋지죠? ㅎㅎ 저도 그래픽 디자인으로 밥먹고 살아서 도전해봤는데 저분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번스타인 말러의 에르떼 커버는 예술이긴 합니다. 번외로 언급된 코코슈카의 EMI 하이딩크도 참 멋진데, 에르떼에 비해서 좀 어둡달까? 그래서인지 하이딩크의 말러는 거의 사장분위기;;; 슬픕니다 ㅋㅋ
와 이미 알고 계신 것 같네요
저는 정말 감탄해서 진짜 덕분에 처음 듣는 화가 검색해보다가 감탄했어요 정말
진짜 저런 재주만 있으면 갖고 있는 판들 중 맘에 안드는 재발매반이나 싫어하는 표지들 장르 무관 다
셀프로 개작합니다 정말 ㅠㅠ
코스트코// 코스트코님 아직 젊으시잖아요 ㅎ 한번 도전해보세요. 결코 어렵지 않고 취미생활로 딱 좋습니다. 미적 감각이야 충분하실테니 베이스는 이미 구축되신거잖아요. 무엇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