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눈에 보이지 않게 극적으로 변화한 시기

알버트 비어만

일명 국내에 차에 관심 좀 있는 사람들한테서는 맥주형님으로 불림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부사장 직을 맡고 있던 

사람으로 15년에 현대차 고성능 차량 부사장으로 입사했다.

당시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이적을 두고

'돈에 양심을 팔았다!'

며 격노한 반응을 보였는데

자동차... 특히 고성능 자동차 세팅 노하우 자체가

엄청난 기술력이기 때문.

실제로 비어만 입사후

내놓은 차량이 스팅어, N라인업임.

이 차량들이 출시 되었을 때 반응이

현대차가 이런 차를...?

이라고 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이미지 자체가 크게 변함.

사람들이 생각하는 빠른 차는 단순히 출력이 높은 차지만

사실

단순히 출력 높은 차는 만들기 쉬움.

그 높은 출력을 가지고 좋은 거동을 만드는 세팅이 어려운 거.

그리고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자동차 세팅 과정에서

단순히 고성능 차를 만드는 게 아니라

그 고성능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세팅값및 기술 노하우들이

우리가 타는 일반 승용차들에게도 고스란히 녹아듬.

실제로 기름차에서 전기차로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조금 퇴색된 감이 있지만

전기차 시장으로 개편 시작되기 직전

현대차를 보고 해외 반응들이

게섯거라 독일차 수준이 아니라

독일차 머리끄댕이 잡고 '마! 니들이 차를 그렇게 잘 만드나!' 라고 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많이 바뀌었다고

해외 자동차 매체에서 이야기 했을 정도

그만큼 N라인업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현대차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였음.

빠르고 거칠게 가혹한 주행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차를 만드는데

일상 주행에서는 더더욱 신뢰 할 수 있게 됨.

실제로 북미 유럽 소비자들이 차의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보는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게 자동차인데

그런면에서 볼때 보이지 않는 것에 투자를 꾸준히 해온 정의선 회장이 대단하긴 한듯.

정주영 회장이 손주였던 정의선 현 현대자동차 회장을 각별하게 여겼다고 하던데

타이밍 때문인지 아니면 능력 떄문인지는 몰라도

정의선이 회장이 본격적으로 현대차 맡고 부터 현대차 이미지가 급변하기 시작함

이 사람이 현대차 회장이었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