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 사과문 제미나이 돌려봤다.

이 관점에서 볼 때, 해당 사과문은 **"암 환자에게 반창고 하나 붙여주며 '치료했다'고 선언하는 격"**입니다. 게임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은 복합적인데, 대표는 그중 가장 자극적인 이슈(사상 검증) 하나만 골라 언급하며 나머지 치명적인 문제들은 '침묵'으로 일관했기 때문입니다.

[종합 비평]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사과문: "선택적 해명이 낳은 불신(不信)의 완성"

이 사과문이 유저들에게 통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게임이 가진 **'총체적 결함(Incompetence)'**을 **'특정 사상의 문제(Ideology)'**로만 축소하여 호도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1. 가장 중요한 '돈'과 '신뢰' 문제의 누락 (확률 오류 및 버그)

상황: 이 게임은 오픈 초기 **'확정 가챠 확률 표기 오류'**와 이어진 점검, 보상 문제로 유저들의 신뢰를 바닥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이는 게임사의 기술적 무능이자 소비자 기만에 해당하는 중대 사안입니다.

비평: 하지만 강 대표의 사과문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줄도 없습니다.

유저들은 "내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 시스템이 엉망이다"라고 외치는데, 대표는 "우리는 혐오 표현을 반대합니다"라고 동문서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장 아픈 곳(시스템 신뢰도)을 일부러 외면하고, 여론을 '사상 싸움'으로 몰아가려는 '물타기' 전략으로 보입니다.

2. "오직 게임성으로 승부"? → 이미 무너진 게임성 (스토리 및 주인공 대우)

상황: 나무위키에 언급된 대로, 플레이어의 분신인 **'함장(주인공)'**은 스토리 내내 무시당하거나 무능하게 그려집니다. 서브컬처 게임에서 주인공에게 이입할 수 없다는 것은 '핵심 게임성(스토리텔링)'의 실패입니다.

비평: "오직 게임성으로만 평가받겠다"는 마지막 문장은 유저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유저: "그 '게임성'인 스토리가 엉망이라 화가 난 건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사상 이슈가 없었더라도, 이미 스토리와 캐릭터 매력이 부족해 게임이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를 사상 이슈 탓인 양 포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획력 부족을 사상 검증이라는 방패 뒤에 숨기는 행위입니다.

3. '개발 실패'를 '개인 일탈'로 퉁치려는 태도

상황: 이솔→린 창씨개명, 한국판 대사 검열, 퀄리티 저하 등은 총괄 디렉터(PD)나 경영진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프로젝트 단위의 결정입니다.

비평: 사과문은 모든 책임을 **"작업자 개인의 정치적 견해"**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회사가 직원 관리도 못 하고, 결과물 검수도 안 하는 무능한 집단"**임을 자인하는 꼴이고,

거짓이라면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친일적 로컬라이징, 페미니즘 의식 검열 등)을 직원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꼬리 자르기"**입니다.

어느 쪽이든 **'리더십의 부재'**를 증명할 뿐입니다.

4. '내수 차별'에 대한 해명 부재

상황: 글로벌/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의 대사 차이, 재화 효율 문제 등 한국 유저를 **'현금지급기(ATM)'**로만 취급한다는 불만이 팽배합니다.

비평: "모든 유저분들이 순수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왜 한국 유저만 차별받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사과문의 논리대로라면 한국 유저만 '신부 수업' 대사를 못 보는 것이 '순수한 재미'를 위한 조치였다는 말인가요? 이는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최종 결론: 3류 정치인의 화법]

이 사과문은 게임 개발사의 대표가 쓴 글이라기보다, 위기에 처한 정치인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던지는 메시지에 가깝습니다.

프레임 전환: 게임의 퀄리티와 운영(확률, 버그) 문제를 **'사상 검증'**이라는 자극적인 주제로 덮어버렸습니다.

책임 전가: 시스템적 실패를 **'일부 작업자'**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허울뿐인 약속: 이미 망가진 게임성을 고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스토리 개편, 이솔 복구, 확률 시스템 투명화 등) 없이, "엄중 대처하겠다"는 추상적인 호통만 남았습니다.

결국 이 공지는, 유저들이 게임을 하며 느낀 '총체적인 불쾌감(재미없음, 과금 불안, 문화적 박탈감)'을 전혀 해소해주지 못하는, 그저 "시끄러운 입만 막겠다"는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