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랑 같이 추가된 모브 말딸들의 정체

어제(19일) 말딸 일섭에 부에나 비스타가 육성마로 출시되면서

부에엥 육성에만 등장하는 전용 모브 우마무스메들도 추가됐는데...

   

무려 5명이 한꺼번에 추가됨 ;;;

육성 스토리 전용 모브가 추가되는 일이야 이제 흔한 일이지만

많아봤자 2~3명이다가 이번엔 한꺼번에 5명씩이나 추가된....

게다가 그 5명 중에 4명이 데뷔전에서 한꺼번에 등장함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건 대체 뭐임??하다가 예전에 본 부에엥 원본마 만화가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이것도 당연하게 고증이었음 ㅇㅁㅇ

( https://www.pixiv.net/artworks/123214480 )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867461 )

부에엥의 데뷔전은 만화에서 묘사되듯이

입상(1~5착)한 경주마들이 모두 중상레이스 우승마였다는

무시무시한 엔트리를 자랑하는 데뷔전이었는데,

부에엥의 육성 스토리에서도 이를 고증해서

당시 입상했던 애들 중 부에엥을 제외한 나머지 넷을 죄다 유니크 모브로 추가해준 것임 ㄷㄷ

그리고 항상 그러했듯 스토리 내에서 이 모브들이 출전하는 레이스나 이름 유래 등을 보면

각각의 원본마를 최대한 고증했단 걸 알 수 있는데...

유니칼리제 (ユニカリゼ)

데뷔전에서 처음, 그리고 나중에 클래식급 아리마 기념에서도 만나는 녀석인데,

모티브는 09년도 사츠키상 우승마인 '언라이벌드'.

(스토리에서 사츠키상 우승 우마무스메라는 언급이 나옴)

원본마 이름인 'Unrivaled'가 '라이벌이 없는', '독보적인', '특별한' 정도의 뜻을 가진 영단어인데,

이에 맞춰 '유일한'이란 뜻의 스페인어 단어인 'único(우니코)'로 이름을 만들었다는 썰,

원본마의 부마(父馬)가 네오 유니버스라서

이름의 '유니-' 부분을 떼왔다는 썰 등이 있음.

앳 더 크레스트 (アットザクレスト)

얘도 데뷔전에서 처음, 그리고 나중에 클래식급 아리마 기념에서 만나는 녀석으로,

모티브는 09년도 일본 더비 2착마인 '리치 더 크라운'.

(스토리에서 클래식급 재팬컵에 출전했다가 보드카에게 왕창 깨지는 이야기가 나옴)

원본마 이름인 'Reach the Crown'이 '왕관에 도달하다'라는 뜻의 영어 표현이니까

비슷하게 맞춰서 '꼭대기(정점)에서'라는 뜻의 영어 표현인 'At the Crest'라는 이름을 붙여준 걸로 보임.

참고로 얘는 시니어급 야스다 기념에 출전하면 거기서도 만나볼 수 있음 ㅇㅇ

산샤산교 (サンシャサンギョウ)

얘 또한 데뷔전에서 처음, 그리고 나중에 클래식급 아리마 기념에서 만나는데,

모티브는 09년도 국화상 우승마인 '쓰리 롤스'.

(스토리에서 국화상 우승 우마무스메라는 언급이 나옴)

이름의 첫 음절인 'サン(산)'이 일본어로 숫자 3(三)을 의미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원본마 이름의 'three'와 관련있지 않겠나 하는 추측만 있음...

(얘는 진짜 이름을 어떻게 지은 건지 아무런 감도 못 잡겠음 ㄷㄷ)

신도 룬룬 (シンドウルンルン)

다른 애들과는 달리 데뷔전에서만 맞붙고 이후로는 인연이 없는 모브인데,

모티브는 데뷔전 당시 5착을 했던 '에이신 비트론'.

(별다른 추가 단서는 없지만, 얘만 적성이 잔디 B / 더트 A 인 걸 보면

나중에 더트마로 전향한 에이신 비트론의 커리어를 반영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음)

이름의 'シンドウ(신도)'가 '振動(진동)'의 발음이랑 같다는 점이랑

마찬가지로 이름의 'ルンルン(룬룬)'이 '랄랄라'라고 흥얼거리는 의태어라는 점에서

원본마 이름 중 'Beat'라는 부분과 연계된 거 아니냐는 썰이 있음.

참고로 이 유니크 모브들은 다른 모브들보다 스펙이 쬐끔 더 높게 설정돼 있기에,

(그래봤자 플레이어가 직접 육성한 부에엥한텐 쨉도 안 되지만)

데뷔전 뛰고나면 부에엥이랑 유니크 모드 4명이서

사이좋게 1~5착을 모두 나눠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음ㅋㅋㅋㅋ

그리고 위 만화에서도 언급됐듯

이 데뷔전 동기 5명은 나중에 클래식급 아리마 기념에서 또다시 다같이 만남 ㄷㄷ....

그럼 이제 5명 중 나머지 모브 1명은 대체 누구고 어디서 나오냐? 라는 의문이 생길텐데,

나중에 클래식급 엘리자베스 여왕배에 출전해보면 알 수 있음

육성 목표에는 없지만 출전하면 전용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거기서 어떤 선배 모브 우마무스메와 대화를 나누는데, 얘가 바로 5번째 유니크 모브임 ㅇㅇ

 

레이디 페티앙 (レディペティヤン)

모브 주제에 무려 '대도주' 스킬을 소지하고 있는 미친 스펙....

모티브는 09년도 엘리자베스 여왕배 때 부에엥을 꺾고 우승한 '퀸 스푸만테'.

(해당 레이스에서 실제로 대도주를 펼치며 끝까지 버텨서 우승한 걸 고증 ㄷㄷ)

'Queen'은 'Lady'로,

'Spumante'(이탈리아어로 '강한 탄산')는 'Pétillant'(프랑스어로 '강한 탄산')로 바꿔서 나옴.

다만 대도주가 인상적이긴 해도 전체 스펙이 엄청 높은 건 아니어서

이기기는 쉬운 편 ㅇㅇ

데뷔전 동기 넷은 부에엥이랑 다르게 다 수말들이라

클래식 노선으로 가는 바람에 스토리에서 딱히 접점이 없고

인상깊었던 대도주 모브도 한번 만나고 땡이긴 하지만

한꺼번에 모브 5명이나 추가하면서 고증까지 챙긴데다

애들 머리카락이 형광빛 일색이라 눈에도 팍팍 띄고 귀엽기까지 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음 ㅋㅋㅋ

근데 앞으로 이런 특이한 케이스가 또 나오진 않겠지....

(예 뭐 어떻게든 해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