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아이를 출산하고 처가로 아이와 내려감.
항상 금요일 밤이면 세차(셀프세차 광임)를 하고 편의점 가서 간식거리와 음료수를 구입한 뒤 처기인 진주로 출발함.
아이를 본다는 설렘에 깨끗해진 차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고속도로를 달리는게 어찌나 행복하던지...(원래 드라이브 좋아함)
340km정도의 장거리 운전이라 졸리면 휴게소에서 자다 가고 졸리지 않더라도 휴게소 마다 들러 쉬었다 가곤 하는데 그날 따라 이상하게 졸음이 밀려옴.
문경 휴게소에 3시쯤 도착했는데 차가 한 5대 정도 밖에 없었음.
시트 제끼고 누워서 팟케스트를 들으며 잠을 청했는데 깊게 잠든 것 같았지만 일어나보니 30분 정도 밖에 잠을 못잠.
하지만 엄청 개운했기에 바로 출발함.
휴게소를 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마자 난 너무 놀람.
운전석 유리에 조낸 선명하게 손자국이 나있음.
마치 손을 데고 내부를 유심히 들여다 본것 처럼 엄청 ...
잠은 완전 다라나고 평소 겁이 없는데 그날 나 개무서움...
아직도 그날 내가 잠들었을때 뭔일이 일어난건지 궁금하고 겁이남...
https://cohabe.com/sisa/51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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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사람이 무서븜ㅎㄷㄷㄷㄷㄷㄷ
진짜 무서워어...
'아저씨 와이퍼 교체하실래여?'
무서워요.
이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음.
블박돌려보시지요
무섭긴했지만 별일 없었기에 그리고 구형 블박이라 리더기가 필요했고 처가 갔다오니 귀찮기도하고해서 보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되는군요.
사장님. 홍삼 드실줄 아세요? 홍삼 영업사원인데, 좀 남아서 그러는데, 원가에 드릴테니 사실래요?
라고 물어봤을거예요.
여기있네.
소름.......
뭐 안에서 카세쑤 하시는분들 구경하려고 보는 경우도 있죠
설마 ㅍㅇ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