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오스의 심층부에 도달한 함장과 동료들
하지만 그곳은 인간으로선 대처 할 수 없는 가히 초월적인 존재가 숨어있었다.
함장과 동료들은 이 초월적인 존재에게 단 한번도 유의미한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자애로운 초월자는 자신을 공격한 모든 피조물들을 자애롭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축복을 내리기로 결심한다

카오스 코어 - 뒤틀린 심장
오라, 더러움에 오염되어 잘못 만들어진 가련한 피조물들이여
너희의 원죄를 운명으로서 순환시켜
만들어졌어야 할 모습으로 돌려주겠노라
나에게 다가오라


보듬어줘야 할 대상은
너를 증오하고 모든걸 탐하는 탐욕의 정수로 변환 되리라

넘치던 생명과 따듯했던 시선은
멸시와 경멸, 시기와 질투
빈 껍데기 위에 차가운 기계의 숨결이 불어넣어질 것이니라



생각 할 수 있던 자, 경계를 알 수 있었던 자는
생각과 경계에 공허함, 뒤틀리고 왜곡된 시선과 함께
존재 자체의 틈새를 만들어 경계선에 걸친 무지한 존재로 만들어질 것이다


평온하고 따뜻한 사랑만을 바랬던 시한부의 존재는
태초부터 존재했던 수많은 상징을 뭉그러트리고
심동의 연모는 딱딱한 철벽 아래 단말마로 남게 될것이다

하지만 두려워 말라 피조물들아
이것은 저주가 아닌 곧 나에 의한 축복이며, 축성이니라
앞으로 있을 영겁에 세월에 너희 같은 피조물들은 다시는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존재가 지워진 함장.
카오스는....존재 자체로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무한한 공포....
이렇게...인류의 희망은 사라지는것인가....

....함장, 절망 하기는 일러

?! 그게 무슨말이야?
이 상황을 타개할 방책이라도 있는거야?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하지만 함장과 나, 시간 자체를 왜곡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퍼스트 라면
일말의 가능성을 만들순 있을것 같아

일말의 가능성이라니...
저녀석은 우리의 시간 왜곡 마저 파괴시키는 괴물이잖아

그렇기에 일말의 가능성이지....
시간 왜곡은 말 그대로 시간을 과거로 돌리거나 미래로 빠르게 갈 수있는 능력이지
그 과정중에서 우리 퍼스트는 시간의 고정점이 되어 우리의 존재는 그대로 둔 채 시간 자체만 이동 시키는...
말 그대로 시간만 움직일 수 있는게 시간 왜곡 능력의 진실이야
그렇다는건, 그 시간 왜곡 사이에다 우리, 퍼스트라는 존재의 기록을 남기면서
과거 있었던 사건 자체를 하나의 개별화된 세계로 만들 수 있을거야.
게임으로 치면 이전 버전의 히스토리 같은거지

.....그렇게 해서 남는게 뭐지?
지금 우리가 있던 세계가 개변된다는건 변함이 없는 거잖아.

우리는 개변될거야. 모든것이 바뀌고 아무것도 모른채 살아가겠지.
하지만 남아있던 세계를 유지 한다면...어쩌면 우리보다 더...
아니, 저 카오스 코어보다 더 강한 초월자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기회가 생길거야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존재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거지
그러니 함장......

부디....나를 잊지 말아줘.
다른 세계에서도 우린 분명 만날 수 있을거야
....미안해

루이스!!!!!!!!!!!!!

너의 존재는 특별하구나
너에겐 친히 창조주의 손길과 입김, 살갖과 피, 모든 육신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될수 있도록
다시금 빚어주겠노라

....그냥 카제나 사태 찾아보다가 생각나서 써봄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