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학부 3학년때 대학원가야지 결심하고
학부 지도교수님한테 갔음
학부는 국어교육/역사교육이었는데
대학원은 사학과 가기로 했는데 일단 학부 지도교수님한테 가서 어캐 해야할지 여쭤봤음.
니가 가고 싶은 학교의 교수님 성함으로 학술논문들 찾아서 쭉 찾아보고
내가 흥미갖게 되는 주제의 논문들 읽고 내용 정리해서 가져가라더라
그래서 교수 3분 찾아서 그분들 학술논문 3~5편씩 쭉 읽었는데
직접 찾아가서 그 교수님들 앞에서 말씀드리라길래 ppt까지 만들어가서
번호랑 이메일 찾아서 연락드렸는데
한분은 팽하심. 그 해에 은퇴하신다고.
나머지 두분 찾아갔는데
한분은 그냥 잠시 얘기하다 돌려보내시고
한분은 얼마나 알아보고 읽어봤냐고 여쭤보시길래
혹시 ppt 쓸 수 있는 곳 있습니까? 하고
강의실 들어가서 그 ppt 켜서
궁금하다고 보러 오신 다른 교수님까지 해서
총 두분 앞에서 혼자 교수님 논문으로 ppt 발표함
그분이 지금 내 지도교수님임

작년에 학부때 지도교수님한테 가서 그얘기 했는데
"그렇게까지 하란건 아니었는데...그정도였어?"
교수님 눈에는 별로 섹쉬하지 않은 학생이었던 것인가........
교수님 눈에는 별로 섹쉬하지 않은 학생이었던 것인가........
본과가 국어교육이었는데 사학과 가고싶다고
일단 컨텍방법 여쭤보러 간거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