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11월 17일 작고하신 여성 독립운동가 애국지사

오늘 11월 17일.

그러니까 을사늑약이 맺어진 날. 

비보가 들려왔으니.

작년 2024년 11월 17일.

오희옥 여사께서 향년 98세로 운명하심.

오희옥 여사께선 왜정시대 1926년 5월 7일 만주국 길림성에서 태어나셨는데 어린 시절부터 의병장이던 조부 오인수에게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셨고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부친 오광선의 영향을 받아 

어머니와 함께 황무지 개간에 힘쓰며 자금을 독립군에 기부하심.

이때 중국인이 고구려 노예놈, 망한나라 년이라며 조롱하였으나 오히려 이 치욕이 독립의지를 불태우게 했다고 함.

오희옥 여사께선 일본의 대륙침략이 가속화되자 독립군, 임정 인사와함께 여러번 이사를 다녔고 광복군의 전신인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하시어 위험한 첩보 정보 활동을 펼치심.

이후 1944년부턴 한국독립당원으로 활동하셨고 무서운 적진에서의 찹보 활동 중엔 콧노래를 부르며 두려움을 떨쳐내셨다고 함.

광복후엔 교사가 되셔서 38년간 학생들에게 독립정신과 애국에 관한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힘쓰셨고 정년퇴임후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그분들의 권익향상에 힘쓰심.

하지만 애석하게도 여사께선 2018년에 급성 우뇌경색으로 입원하셨고 6년하고도 반년간의 투병 생환끝에 작년 11월 17일에 작고하심. 이로써 '공식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모두가 작고하시게 됨...

여담으로 조부 오인수, 부친 오광선, 모친 정현숙, 언니 오희영 모두 3대에걸쳐 독립투쟁에 헌신하셨음.

특히 조부 오인선은 을사늑약당시 의병을 꾸리셨고 부친 오광선은 청산리대첩에도 참전하신 분이심.

그야말로 우리가 본받아야할 여걸 중 한 분이셨지.

나무위키에도 이분의 행적이 잘 요약되어있으니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