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부터 이 기술은 서던 경을 기리는 뜻으로 서던 블롯(Southern Blot*)이라고 부르자.
*Blot=번지게 하다, 번진 자국을 뜻하는 영어 단어

어? 비슷한 방법으로 RNA를 분석하는게 가능하다고? 그렇다면 이건 노던 블롯(Northern Blot)이라고 부르자.
서던(남쪽)이랑 노던(북쪽)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비슷하게 필터 종이에 번지게 하는건 똑같지만 이번에는 유전물질이 아닌 단백질을 분석하는 이 기술은 뭐라고 부를까?
웨스턴 블롯(Western blot)? 엌ㅋㅋㅋㅋ 서던 노던 웨스턴 엌ㅋㅋㅋㅋㅋㅋ

야, 남쪽 북쪽 서쪽 다 나왔으면 동쪽도 채워넣어야지. 이건 이미 만들어진 단백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번역 후 변형)를 분석하는 기술인데, 사실상 웨스턴 블롯에 좀 더 몇몇가지 더 추가한건데 이걸 그냥 이스턴 블롯(Eastern blot)이라고 부르자

이 외에도 극서쪽, 극동쪽, 북서쪽, 남서쪽, 동서쪽(?) 등등 별의 별 기술들이 "원작자(?) 이름이 남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런 식으로 명명되었다.
DNA 엑손 이름을 주당으로 짓지 않나.. 오래사라 정도로 짓지 않나..
은근히 드립을 좋아해 분자생물쪽 하는 양반들
DNA 엑손 이름을 주당으로 짓지 않나.. 오래사라 정도로 짓지 않나..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지만 종래의 철칙이 뒤집어지는건 극혐하는 이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