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금주 한 후기.

술 끊은지 거진 2년6개월 정도 됐음.
기존에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었음.
인사불성이 될때까지 마시는 일도 많았고
일이 없으면 주말에는 집에서 마셨음.
최초에 금주를 하게된 계기는
항생제를 길게 먹을일이 생기면서 였음.
의사가 약먹는 한달만 술은 자제 하라고 하길래 ㅇㅋ 함.
한달간 금주하고, 병원가니까, 몇주만 약을 더 먹자고 함.
다시 금주..
2달정도 지나니까, 먼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한달 두달 지나다 보니 지금에 이름.
그동안 아예 술을 안마신건 아니고
1년에 맥주 1병정도? 마신거 같음.
회식자리 등에서 한컵정도 마시는 일이 분기에 한번정도 있었던듯.
몸에 생긴 변화.
그런거 없음. 걍 주말에 애들이랑 나갈때 숙취가 없으니 피곤하지 않게 나갈 수 있던거?
살이 빠진것도 아니고 건강검진 수치가 특출나게 나아진것도 없음.
그냥 안먹어 버릇 하니 먹고 싶은 마음 자체가 안생김.
장점.
와이프와 싸우는 일이 없어짐.
돌이켜 보니, 와이프와 다투는 가장 큰 원인은 술이었음.
그져 평화로움. 싸울 일이 없음.
집이 제일 편안한곳임.
결론. 만족스럽다.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