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유럽인구의 30~50%를 죽인 흑사병 이후로 서유럽은 농노의 권한이 엄청나게 향상됨
반면 흑사병 이후로 동유럽의 노예는 오히려 더욱더 '노예'처럼 변하게 됨
서유럽은 큰 도시들이 많았고 이미 시장중심의 화폐경제(수입/소비경제)로 점차 변하게 되어가는 중이었는데
흑사병으로 몸값이 올라간 서유럽의 농노들은 권리를 요구하며 '반쯤 노예'에서 벗어나 자유농 혹은 농업근로자 형태로 바뀜.
물론 기득권 귀족들이 법까지 만들어서 이런 늘어나는 권리를 막아보려했지만 실패했음.
시장중심으로 바뀐것. 소규모 자영농도 늘어나고, 화폐경제가 더 활성화되었음.

반면 큰 도시들이 없는 대신에 광대한 평야에 커다란 농지들을 갖고 있던 땅덩이 대비 소수의 귀족들만 있던
곡물 수출중심 현물 경제가 아직도 중점인 동유럽은 지주들이 수출을 통제하기 때문에
농노들이 뭉쳐서 권리를 요구하기 힘들었고
오히려 흑사병 이전보다 더 권리가 떨어져 다시 '노예화'가 되어 더욱더 착취되었다고함
(예를들어 일주일에 4일씩 무급 강제노동을 해야하고, 임금도 아주 적고, 농노의 자식들이란 이유로 착취당함 )
이게 1800년대 중반까지도 지속됨.

그래서 유럽을 통틀어서 '농노'를 하나의 계급으로 취급하기가 어려움
어떤 이는 '노예'라고 보고 어떤 이는 그저 '계약 노동자'정도로 보기도 함.
그런데 시대에 따라 다르고 같은 시대라도 서유럽, 동유럽이 달랐음.
결국 서유럽은 자본주의의 싹이 트이고 산업화도 빨랐고, 동유럽은 봉건의 잔재화가 오래지속되어 산업화도 늦게되었음.
이제 레닌과 스탈린이 나타남
오 동유럽은 몰랐어
이제 레닌과 스탈린이 나타남
ㅇㅇ 작성자 말 맞음.
노예 할 떄 노 하고
농노 할 때 노 하고
발음이 같아
그냥 기계 기술이 먼저 발달되있는 서유럽vs동유럽의 차이아님?
사실 노예제라는 단어도 고대 로마 노예가 다르고, 중세 이슬람 노예가 다르고, 근대 미국 노예가 다른데, 죄다 같은 노예 취급하면 역덕들 불편한
사람이 도시로 가야 제값을 받을수 있는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