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정치성향 이야기

2000년에 디씨서 놀다가
DSLR 사볼꺼라고 장터 기웃거리다가 억불장터 거쳐서 SLR 가입한 에스삼프로 닉네임
거의 내 청춘의 모든 날을 함께한 이 망할넘의 SLR 자게
회사 일 지장받아서 SLR클럽 끊는다 끊는다 했지만
오히려 그 사이 직장이 세 번, 마누라가 두 번 바뀜.
요즘 좀 생각이 많아서 제 정치성향을 밝혀봅니다.
1. 한 때 친북이었으나 지금은 반북입니다.
- 만경봉호 옹호 댓글 달고 그러면 저한테 빨갱이라고 하시는 분 많은데
한때 북한에 대해 호감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습니다.
도대체 지난 10년동안 그 미친놈들이 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통일도 별로 할필요 없다고 생각할 정도까지 왔으며,
김일성 개새끼 김정일 개새끼 김정은 개새끼 가능합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의 북한선수단 만큼은 좀 잘 대해주고 잘 경기 치르고 올라가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경봉호 기름도 넣어주고 단일기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2. 한 때 노빠였으나 지금은 문빠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본건 5공 청문회때입니다.
명패 던지는건 못봤지만 노동자의 편에 선 국회의원을 처음 본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아!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솔직히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뭘 다 봐주더라도 드러난 팩트만 볼때 저는 권양숙 여사 미워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기 몇달전부터 저도 함께 욕했습니다. 눈물 나도록 반성했습니다.
문꿀오소리도 아니고 달빛기사단도 아니지만
자게에서 [문재앙]이라고 말하는 인간들은 찾아가서 정말 작살을 내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노사모 가입한적도 없고 현재 당적도 정의당이지만
문재인 대통령만큼은 퇴임때까지 비판하지 않을 겁니다. 어떤 잘못을 해도 비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3. 안철수보다 유승민을 좋아합니다.
- 한 때 보수쪽 극우쪽 인사라면 쳐다보지도 않고 인간으로 생각지도 않았습니다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저쪽 사람들 중에도 착한사람이 있구나 말이 통하는 사람이 있구나 깨닫습니다.
정치성향 테스트에서 항상 유승민이 안철수보다 위로 나옵니다.
어쩌면 안보관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유승민 정책에 동의할지도 모릅니다.
썰전의 박형준을 좋아합니다. 이명박의 하수인이었지만 이 사람은 말이 통하고 내게 자신의 논리를 설명할 줄 압니다.
정두언도 좋아합니다. 솔직하게 말합니다. 하태경도 좋아합니다. 보수 꼴통이지만 속시원하게 얘기합니다.
박지원 정동영 싫어합니다. 물리적 나이보다도 정신적 나이가 90을 넘긴 느낌입니다.
지역기반으로 생명연장하는 정치인 싫어합니다.
4. ... 음 또 뭐 쓸거 많은거 같은데 ㅎ 나중에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