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본격 펜까인데 어쩌다보니 펜탁스를 구입하게 된 썰

일단 펜탁스포럼이니 펜탁스로 찍은 사진 한장 올리고 시작합니다.

작년 6월경에 많이 고민했었죠.
기존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바디는 캐논 5Dmk2 와 렌즈들 기타 악세서리등....
주력바디를 바꿔볼까 하고 뭘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엔 5DS와(1만컷미만 중고) 5Dmk4(미개봉신품) 사이에 고민했어요.
일하면서 5DSR 을 써봤는데 좋더라구요. R까진 필요없을거 같고 5DS면 될거같아
마음은 5DS쪽에 많이 기울었는데 주변에선 당연하게 5Dmk4 추천을 했어요.
제 입장에서의 5Dmk4 장점이라면 그나마 개선된 센서성능
단점이라면 뷰파인더 촬영시 1:1 정방형 포맷촬영 미지원.
그땐 왜 그랬는지 몰라도 인스타활동 열심히 해야지(지금도 열심히와는 거리가멀거든요. ^^)
라는 생각과 역시 인스타그램은 정방형이지! 라는 이상한 생각으로
5DS의 뷰파인더 1:1 비율 정방형 촬영때문에 5DS가 더 끌리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던와중 어디선가 샘솟는 마이너기질이 올라와 K-1을 알아보다가
펌웨어로 1:1 정방형 촬영시 뷰파인더에 1:1 비율 포맷격자를 생성해 준다는 내용을 발견!
구형센서지만 캐논에 비해 월등한 센서성능!
게다가 DSLR 유일의 5축 손떨방!
오오 그래 이거야~! 마이너기질이 대폭발하여 주변의 추천은 아랑곳 하지않고
청개구리처럼 펜탁스 K-1을 들입니다.
위의 내용이 제기준에서 K-1 의 장점으로 작용해서 구매했고
결국 K-1 신품에 렌즈사고 AF에 급 좌절하고 DFA 24-70 신동품 지르고 나니
이미 5Dmk4 가격을 훌쩍 넘기게 돈을 써버렸네요.
현재의 소감
얼어죽을 1:1 비율 정방형따위 쓰지도 않고 AF와 렌즈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받고
DFA 24-70은 AF스트레스가 확실히 덜합니다!!!
결론은 그냥 역시 많이쓰는건 이유가 있고 많이 안쓰는것도 이유가 있구나
5Dmk4 를 살걸그랬네.
펜탁스는 그냥 이렇게 쓰는거니 이렇게 쓰려구요.
좋은 렌즈도 아니고 렌즈가 많은것도 아니지만 아직 캐논렌즈들 그대로 갖고있는데
다시 캐논넘어가려해도 이 지긋지긋한 가난! ㅜㅜ
솔직히 뭐 AF성능 떨어지고 측거점변경끊어지게 만들어서 중앙만 쓸수밖에 없고 그래도
DFA70-200 하고 DFA50.4가 있다면 큰 불만없이 쓸수있을것 같아요.
네. 지긋지긋한 가난이 문제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