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구설정은 다르게 보이는 스윗 레노아와 은태양 오웬

"저... 저는요. 아빠?"

남편의 눈치를 슥 보던 레노아가 입을 연다. 아이를 달래는 건 어머니의 몫이다.

"우리 아들은 아직 이런 큰 싸움에 끼어들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아빠도 생각이 있으니 너를 보내지 않는 거야."

잠시 뭐라 말하려던 오웬은 결국 상냥한 양어머니의 말에 수긍하고 고개를 시무룩히 숙인다. 

"알았어요..."

그런 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레노아는 미소짓는다.

"오웬. 다 때가 있을 거야. 너무 실망하지 마."

오웬은 쑥쓰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답한다.

"알았어요... 괜히 어리광 부려서 죄송해요. 엄마. 아빠."

"누구나 그런 날이 있는 거지."

레노아는 슥 고개를 돌려 함장을 바라본다. 어떻냐는 것이었다. 퍼스트는 말 없이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녀에게 최고의 긍정을 보낸다.

구설정 적용하면 대충 이렇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