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소중한걸 빼앗은 저놈을 죽여봐야 당장 속은 시원하겠지

그렇지만 어쨌거나 결국 가장 원했던건 다같이 기대했던것처럼 하하호호 웃으며 모두가 인정받고 살아가는거였고

결국 복수를 다짐하던 순간부터 우리가 원하는 행복은 완전히 없어져 버린 거임.
물론 복수는 해야만 하는 거지만 쾌감이나 즐거움으로 신나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죽어도 저놈이 살아 숨쉬는건 못보겠다는 원한이나 한숨 푹푹 쉬며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는 의무감으로 하는 거. 

그냥 복수같은 거 생각도 없었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결국 복수는 해야만 하는 거지...
그래도 해야만 해… 방아쇠를 당겨. 바다 건너까지 들을 수 있게.
그래도 해야만 해… 방아쇠를 당겨. 바다 건너까지 들을 수 있게.
결국 복수는 해야만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