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건 알겠는데 왜 이러고 있는거죠 에리-"
선생은 지금 당혹스러운 기분이다.
에리가 샬레에 오자마자 소파에 누워있던 자신에게 달려들었는데
그렇게 달려들고선 선생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선 투정을 부리고 있었으니까
"그치만- 마스터의 큰 마력주머니는 기분이 좋은걸요~"
"남의 가슴을 마력주머니라 하지 마세요-
그런건 어디서 배워온거에요 도대체"
"그러니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을게요."
그러면서 에리는 얼굴을 부빗거리기 시작했다.
분명 이렇게 반응하면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해야할테지만
평소 포커페이스와 가까운 무표정이 패시브인 선생인지라 별 미동도 없는 편이었다.
'..반응을 안해 마스터가!?'
거기서 에리는 패배감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더 대담하게 에리는 그런 선생의 허리로 손을 갖다대기 시작하는데
"..흐읏..?!"
"에."
검지손가락으로 갖다대기만 했을 뿐인 상황에
선생은 온몸을 움찔거리고는 깜짝 놀라했다.
"마스터 혹시 허리가 예민한편?"
"...만지지 마세요"
"뉴후후...!"
에리는 좋은 정보를 얻었다 생각했는지 슬그머니 웃고는
계속 그녀의 허리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하아..흐읏...하지..말...라고...요..-!"
"하지 말라하시면 마스터가 어떻게 할 수 있죠~?"
이 날 선생은 5번 정도 절정해서 다음날 병가를 썼다.
너무 심했나요..?
에리 의외로 공격적인 타입이구나
절정 실신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