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집안 얘기나오기에 제 후배녀석 썰 좀...

친한 후배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는 올해 31살, 여친은 28살이며, 교제한지 5년정도 되었네유.
후배 녀석은 상장사 중견기업 다닌지 4년되었고, 여친은 공주교대 졸업하고 2번 임용고시 낙방..
임용고시 2번 낙방하는동안 친구들 만나면 기 죽지말라고 신용카드 줌.
여친 친구들 상/하반기로 해외여행 다닌다면서 징징댄다길래, 결국 여친 기 죽지말라고 상/하반기 여행다님.
물론 모든 비용은 후배가 지불 ㄷㄷㄷㄷ
왜 그지랄로 사냐 그러니까, 어차피 결혼할거고 양가 어르신들도 다 안다라고 말하네유.
그런데 후배녀석도 나이가 있고, 부모님께도 결혼 이야기가 나온지라..
여친에게 결혼 얘기와 함께 작년말에 임용고시 그만 도전하고, 일반 직장이나 학원강사 같은거라도 해보는건 어떠냐고 제안함.
상당히 기분 나쁘다는 표정과 말투로 욕시전 당하고, 여친 부모님께 소환되었네유.
여친 부모님 말씀이 이왕 밀어준거 1~2년만 더 힘 실어달라고 하셨다네유.
후배녀석 워낙 답답했던지, 저희 부부한테 술 사달라고해서 치맥하면서 얘기 듣는데..
제 아내가 한 말이..
"임용고시 합격하면 다행이지만, 그러다 딴 놈하고 눈 맞아서 닭 쫒던 개 지붕처다볼 수 있다"라고 조언해줬쥬..
그런데도 지금까지 사귀어온 시간이 얼마인데, 자기한테 그렇게 하겠냐고 하더군유;;
친동생이었으면 예전부터 귓방맹이 한 방 날려주고싶었지만, 그냥 니 쟛 꿀릴대로 하라고 했네유;;
이번에도 일본여행 간다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