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서의 죄수들 가운데 용모가 아름다운 한 여자가 있었다. 서리(署吏)가 당직하는 날 저녁에 겁탈하려고 하였다.
그 여자가 완강하게 거부하며 말하기를, “나도 대정(隊正)의 아내이다. 즐겨 다른 사람을 따르겠는가.”라고 하였다.
서리가 겁탈한 뒤에 돼지우리에 가두었다.
돼지들이 달려들어 물어뜯으니 그 여자가 구해달라고 다급하게 부르짖었다.
서리는 거짓이라 생각하여 구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 아침에 보니 뼈만 남아 있었다.
- 『고려사절요』권15 고종 15년(1228년) 6월.

이게 진짜 스너프지...
징그럽다 진짜...
- 질문이 있어서 덧붙이는데, '대정'은 고려 정9품 무반임. 즉 하급 무관.
좌우위(左右衛). 보승(保勝)은 10영(領)이고, 정용(精勇)은 3영이었다. 위(衛)에는 정3품의 상장군(上將軍) 1인, 종3품의 대장군(大將軍) 1인을 두었다. 매 영에는 정4품의 장군(將軍) 각 1인씩, 정5품의 중낭장(中郞將) 각 2인씩, 정6품의 낭장(郞將) 각 5인씩, 정7품의 별장(別將) 각 5인씩, 정8품의 산원(散員) 각 5인씩, 정9품의 위(尉) 각 20인씩, 대정(隊正) 각각 40인씩을 두었다.
- 『고려사』권77, 지31 백관2.
저 시대면 유전자 검사도 안되니 완전 범죄군
'대정' 이 정확히 뭘 말하는거여?
끔찍하군...
저 이후 이야기는 없음.
ㄹㅇ 돼지가 정말 다 먹는다지
ㄹㅇ 돼지가 정말 다 먹는다지
'대정' 이 정확히 뭘 말하는거여?
장교
조선시대 오위진법이지만 비슷할거로 생각되는데 전통적 군대 구성이 5배수라.
5명 마다 오장(분대장)
10명에 십장(소대장)
25명에 대정(중대장)을 두게 되었음.
실제로 우리한테 익숙한 중대가 대충 100명 편제긴 한데
편제 최소선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틀린 느낌도 아니라....한 소위 정도 되는 직급임.
본문에 대정 추가해놨는데, 급으로만 따지명 정9품에 해당하니
지금으로 따지면 소위 정도로 보면 될듯
저 시대면 유전자 검사도 안되니 완전 범죄군
끔찍하군...
저 장교는 그래서 처벌 어떻게 받았나
저 이후 이야기는 없음.
이왕이면 함무라이식 처벌이 좋겠군.
고려는 당시 싸패 생성 법인 복수법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