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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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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하순 이아무개(31)씨는 새벽녘에 서울 동대문구 한 모텔로 향했다. 카운터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모텔에 들어간 이씨는 객실 출입문 하나하나에 귀를 대고 인기척이 느껴지는 방을 찾았다.
3층 객실에서 남녀 커플의 목소리를 확인한 이씨는 건물을 빠져나왔다가 비상계단을 통해 커플이 묵는
객실 창밖에 몸을 숨겼다. 연립주택을 개조한 모텔의 비상계단은 3층 난간과 연결돼 있었다.
창문을 통해 커플의 성관계를 엿보려던 이씨는 쌀쌀한 새벽바람을 맞으며 30여분을 끈질기게 기다렸지만,
기대와 달리 남녀는 ‘손만 잡고’ 잠이 들었다.
바라던 장면을 보지 못한 이씨는 피우던 담배를 홧김에 객실 안으로 던졌다. 담뱃불이 옮겨붙으면서 이불에서
금세 연기가 났지만, 다행히 잠에서 깬 남녀가 서둘러 불을 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모텔 안 폐회로텔레비전(CCTV) 녹화영상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한 끝에 이씨를 붙잡아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댓글
  • BMW118d 2018/02/07 16:38

    뭐 이런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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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우 2018/02/07 16:38

    사람이 가장 무서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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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모아~! 2018/02/07 16:38

    손만 잡고 자다니 이런 이런;;;;;;;;;;;;; 진심 빡쳤겠음 이 추위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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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7브레드 2018/02/07 16:41

    건물빠져나와서 창밖으로 옮기는 사이에...이미...끝...이라...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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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02/07 16:40

    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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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v 2018/02/07 1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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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새우초밥 2018/02/07 16:56

    찌질한데 무기징역줘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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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칠라 2018/02/07 17:05

    존나 찌질한 색기, 꼬추 제발 짤라버렸으면 좋겠다.
    방화범은 모조리 사형시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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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왔던놈 2018/02/07 17:13

    차라리 ㅇ동보고 **이를 처라 ... 이 불쌍한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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