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관 민인생
커뮤질 하다가 몇 번씩 봤을 스토킹 사관의 대표적 네임드 인물이다
근데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1. 축지법 쓰는 ㅁㅊㄴ
사냥을 즐기던 태종이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은 후 곧장 주변을 훑어보며 목격자가 있을까 걱정하는 일화가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사실은 말 타고 이동하는 사람을 민인생 이 새끼는 달려가면서 추격했고 기어코 그 사실을 알아냈다는 거다
물론 사냥터까지 가는 길에는 말이 전력 질주를 안 했겠지만 호위병한테 발각되지 않으면서 끝까지 따라갔다는 걸 의미한다

2. 킬방원하고 말싸움 하는 ㅁㅊㄴ
태종은 왕이 되는 과정 내내 손에 피를 묻힌 무서운 존재다
근데 이 미친 민인생은 태종이 적당히 하라는 걸 눈치까지 줬는데 내 위에 하늘이 있다면서 반박했다
3. 킬방원 거처에 잠입하는 ㅁㅊㄴ
태종에게는 내부인이라도 마음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 미친 민인생은 기어코 병풍 뒤에 몸을 숨기고 그날 태종이 무슨 말을 하는지 기록했다
얘가 기록에 ㅁㅊㄴ이라서 다행이었지 간첩이었으면 암살까지 가능했다

아마 호위무사들은 저런 일 생길 때마다 민인생을 죽이고 싶었을 거다
참고로 워낙 전적이 화려했기 때문에 결국 귀양 당하는데 이 ㅁㅊㄴ은 그와 중에 본인이 귀양 간다고 실록에 끄적였다
사실상 첫 사관이 ㅁㅊㄴ이었던 사고인데 문제는 쟤가 조선왕조 내내 사관의 표준이 되어버림
근데 조선 초를 지나면서 사관의 일도 체계가 잡히면서 저런건 사라졌다더라
근데 얘가 심한 편이라고 하더라.
한국 역사상 최강의 어쌔신!
롤
모
델
사실상 첫 사관이 ㅁㅊㄴ이었던 사고인데 문제는 쟤가 조선왕조 내내 사관의 표준이 되어버림
롤
모
델
표준...은 아니고 열정넘치던 대선배님 정도의 포지션...
ㅇㅇ 물론 계속 써가면서 서서히 핵심 내용만 쓰라고 변하긴 했겠지만
초반 실록 보면 이렇게 적었던데 저희도 다 적을까요? 식의 논의가 꽤 있었을 듯 ㅋㅋㅋ
한국 역사상 최강의 어쌔신!
근데 조선 초를 지나면서 사관의 일도 체계가 잡히면서 저런건 사라졌다더라
근데 얘가 심한 편이라고 하더라.
왕 덕후였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