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적 미국에 입양된 윤현경씨의 왼팔엔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양부모의 의해 문신제거수술을 받았지만 희미한 흔적은 남아 있었는데

성인이 된 현경씨는 뭔가 비밀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십자가 무늬를 다시 그리고는

SNS을 통해 해당 문신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같은 문신을 한 남성의 소식을 듣게 된다.

십자가 문신의 사연은 이랬다.

삼남매의 아버지는
어머니없이 혼자 삼남매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큰 병에 걸리고 말았다.

아이들을 키울수 없게 된 아버지는
고아원에 보내기 하루 전에 자신과 아이들에게 십자가 문신을 새긴 것.
5년후에 아버지는 두 아들을 다시 찾았지만
현경씨는 미국으로 입양을 가는 바람에 다시 찾지 못했다.

결국 아버지가 죽고 난 후에야 다시 만날수 있게 된 삼남매.


삼남매가 만나기전
최종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에서
불일치가 나왔다.

유전자 검사는 모계쪽 유전자를 이용하는데
남매의 엄마가 달라 불일치가 나온 것.
삼남매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충격이 컸던지 이후 현경씨와의 연락이 끊어졌다.


미국으로부터 다시 만나고 싶다는 메일이 왔다.

함께 아버지를 찾으러간 삼남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버지의 바람대로 세남매는 다시 만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