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좀 해보니까 함장이 그냥 함장이 아님..
함장이 운용하는 '나이트메어호'는 그냥 '전투함' 이 아니라 도시가 우주를 떠다니는 수준임.





1장 막바지에서 주인공이 운용하는 함이 워프 탈 때 나오는 컷씬인데, 함 안에 그냥 도시가 마련되어 있음.


게임 시스템 적으로도 '방주 도시' 로 표현되며 함장은 지도자라고 묘사됨.
플레이어는 타 게임의 군수나 파견같은 느낌으로 전투원들이 정책을 기안하면 결재하는 역할도 함.
그런 엄청난 함의 지도자이자 인외마경인 카오스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특이한 능력까지 가진 함장이 소대 단위 필드 미션에 같이 나간다는게 그냥 말이 안됨.
게임을 좀 해보니, 오웬이 다친 여자를 업는다거나 필드에서 계속 깝죽거리는게 이해가 안되진 않았음.
그 때 필드에 나가있는건 오웬과 여성 요원들로 이루어진 소수들이었고, 오웬은 설정상 의욕이 앞서는 귀염둥이 수습 요원이니까.
물론 라이프 코어 사건은 선조치 후보고 식으로 이야기한게 ㅄ같긴 하지만 초위험지역의 현장 요원에게 어느 정도 자율권은 있다고 보면 뭐 아주 이해가 안되는건 아님. 오웬이 아니라 설정상 필드 책임자 정도로 볼 수 있는 레노아가 그랬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
결국 이런 설정에서 플레이어가 취해야 할 함장의 역할은 류금태의 카운터 사이드에 나오는 '관리자' 정도가 적당했다고 생각함.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함. 함장을 관리자, 레노아를 이수연에 빗대면 거의 비슷한 역할과 캐릭터성을 갖고 있음.)
카운터 사이드의 관리자는 간단히 말하면 현 세계의 기술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며 세계의 뒷면에서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암약하는 존재임.
표면상으로는 '코핀 컴퍼니'라는 좋좋소 용병회사를 세우고 '머신갑'이라는 기계 아바타를 사장으로 앉혀 놓고 있었지만, 좋좋소의 직원들을 통해서 알게 모르게 세상에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함.. (지금은 연차가 오래되서 정체를 다 밝혔지만)
이런 이중 신분을 갖고 있으니까 메인 스토리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진중하고 무겁게 진행할 수 있고, 이벤트 스토리는 머신갑의 입장에서 가볍고 유쾌하게 다룰 수 있음.
카제나의 함장도 카운터사이드처럼 요원들이 함장의 정체는 모르는 상태에서 오웬같은 인물을 함장의 아바타로 세워서 진행했다면 오웬이 업고 가든 파티를 하든 아무런 문제가 안됬을 것임.. 애초에 아바타가 나와도 아무 문제가 없는 세계관임.
상당한 필력과 진중한 분위기가 요구되는 메인 스토리, 트라우마 코드는 함장의 시점에서 진행하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이벤트는 아바타의 입장에서 진행했으면 되었음.
단, 플레이어는 오웬이 함장의 아바타라는 사실을 알아야하지만 그게 서술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
류금태가 허접해보이지만
프로작가임 그것도 결정권이 본인한테있는
류금태가 게임 운영 개벌레같이 해도
세계관을 병1신처럼 짜진 않았다
코형석은 에픽세븐 피빨아서 ceo되서 잘먹고 잘삼
이게 현실임 ㅠㅠㅠ
무엇보다 유일성의 확보는 GOAT임 대체불가능 그자체라서
레노아 스트라이크!
류금태가 허접해보이지만
프로작가임 그것도 결정권이 본인한테있는
류금태가 게임 운영 개벌레같이 해도
세계관을 병1신처럼 짜진 않았다
코형석은 에픽세븐 피빨아서 ceo되서 잘먹고 잘삼
이게 현실임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