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허리디스크가 좀 있음.
원래도 있었고 군생활을 ㅈ같은 사단장 만나서
60미리 박격포를 완전군장에 들처메고
양구에서 산타며 하다가
제대하고 30 초반에 고장이 남.
근데, 이걸 한의원하고 물리치료로 땜빵하며 버팀.
30대 중반 되니 디지겠더라 동네 척추전문 정형의원
갔음.
그 왜 있잖아, 척추가 튼튼해진다는 그 병원.
시작부터 mri찍더니 시술부터 하자고 코디 면담시키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mri55만원인가 내고 빠져나옴.
그 다음에 간게 한양대 재활의학과였음.
거기서 많이 호전되었지만 통증지수가 암만해도
내 주관적 판단으로 5이하로 안 내려감.
한 3년정도 내원할때 교수님이 그러더라.
환자분 암만 봐도 이상하다고.
통증이 이리 안 잡힐 수도 없고, 뭔가 의심되니
유전자 검사 한번 해보자고.
그리고서는 교수님이 나를 피부과로 보내버림.
????
뭠가 싶지?
결과는?
건선에 의한 강직성 척추염이었음.
디스크는 통증의 핵심 원인도 아니었고
건선에 의해 내 척추 표면이 녹아 협착되며
최악의 경우는 척추가 완점히 굳어버리는
평생 코센틱스라는 1회 투여 120만원이 넘는 주사를
매달 맞는 질환이었음.
그리고 현재 피부과와 류마티스 학과를 매달 다님.
여기서 핵심이 뭔지 앎?
교수님이 나를 3년이나 관찰하시고
피부과부터 보낸거임.
심지어 나는 당시엔 건선이 피부에 발병하지도 않았음.
그럼에도 피부과 먼저 보낸 이유가,
검선으로 한정받아 쓸 수 있는 코젠틷스의 투여량이
강빅성 척추염으로 투여가믕함 용량보다 2배 높고
더 빠르게 효과가 남.
나라에서 90%보조가 나오기에, 투여량 번복도 어려운데
교수님은 거기까지 내다본거임.
통증이 극심한데 건선판정이 먼저 나야 한다는 걸.
대충진료받아도 되는 진료따위는 어디에도 없음.
ㅌㅌ에서 허리째고 수술했으면
내 인생은 완전 조졌을거임.
이런케이스는 물리치료사도 절대 못 봄.
국대 케어해주는 물리치료사 분도 만난적 있었는데
교수님이 성심성의껏 진짜 많이 관찰하고
고민하신거라고 인정하더라.
갑자기 발이 퉁퉁 부어서 어디 부러졌나하고 간신히 간 정형외과에서 자기가 보기엔 아무이상없다는 소리 듣고 대학병원갔더니 보자마자 통풍인거같으니 피검사해보자고 하고 진단받음
의사 실력 중요함
나 군대에서 장염걸려서 1시간에 한번씩 싸질렀는데, 군의관한테 다녀온 이후로 30분에 한번씩 싸지름. 이 군의관은 비뇨기과 전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