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초등교사입니다. 남자.
보통 초등교사 출근시간이 8시 40분입니다.
출근시간이 사람들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남교사들 출근시간이 대체로 빠른 편입니다. 8시 이전에 출근하는 분들도 꽤 됩니다.
여교사들 보통 8시 40분 꽉 채워서 출근합니다.
이해합니다. 아이들 아침먹여서 학교에 보내고... 남편 출근시키고...
문제는 지각하는 교사들이 제법 된다는 겁니다.
8시 50분 쯤 후다닥 출근하는 교사들 많고,
심지어 9시 넘어서 출근하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공식적인 등교시간은 8시 30분 정도이지만
가정 형편에 따라 8시 이전에 교실에 들어 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교사들의 공식 출근시간이 8시 40분이니까 8시 40분 꽉 채워서 출근하는 분들에게 뭐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8시 50분, 심지어 9시에 출근하는 교사들은 문제가 됩니다.
아이들이 모두 등교한 상태이니까요.
그런데...
지각하는 초등교사들의 상당수가 여교사 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여교사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도 8시 50분에 복도를 지나가는데 여교사가 몰래몰래 숨어서 교실로 들어가더군요.
이러한 문제는 담임교사보다는 교과전담교사에게서 더 빈번히 일어납니다.
학교 구조의 특성상 교장, 교감의 관리자가 교사들의 출근시간을 하나하나 체크하기 힘듭니다.
수십명의 교사들이 출근하면서 바로 각자의 교실로 가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교무실에 출근부가 있어서 교사들의 지각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지각하면 교감에게 바로 걸렸습니다.
그런데 꽤 오래전부터 학교에서 교직원 출근부가 사라졌습니다.
제가 알기론 전교조의 강력한 요구때문이었습니다. 인권침해.
그래서 지금은 출근부가 있는 학교가 거의 없을 겁니다.
그 다음부터 지각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직원 출근부에 싸인하는 것이 왜 인권침해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보통 지각을 자주 하는 교사들이
퇴근시간이 1분이라도 늦어지면 매우 짜증을 냅니다.
4시 40분 퇴근인데, 직원 회의를 하느라 퇴근시간이 지체되면
바로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집니다.
10여 년 전에 여교사들과의 대화 중
'지각 할 수도 있지 뭘 그러냐...'
'니가 남자라서 그런다. 애 밥 먹이고 남편 출근시키고.. 그러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너무나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다른 직장에서도 이런식으로 말 할 수 있는가? 내가 알기로 객실승무원들은 지각 3회면 퇴사다. 다른 사기업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이다. 왜 교직사회만 이런 근태를 당연시 하는가?'
그 자리에 있던 여교사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얼굴을 붉힌 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뒤로 저는 그 분들과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되었구요.
교사들의 빈번한 지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1. 저는 소위 '여혐'이 아닙니다. 일부 잦은 지각교사들에게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2. 모든 여교사들이 지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일부의 여교사들에게서 그런 특성이 나타남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507278
지각하는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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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하는 교사가 문제인건 공감하는데
여교사 비율이 워낙 높다보니까 지각하는 교사도 여자인건 아닌지 싶기도 하네요.
이게 맞죠. 남교사라고 다 부지런한 거 아닙니다.
겁내 꼰대같이 일 안하고 농떙이 부리는 인간들 많죠.
여자들 책임감은 남자들과 다르죠 . 여자가 적은 직장에서도 여직원은 티를 냅니다
하여간 여교사가 개꿀임
학교는 근태 점검 안하는 모양이군요 ㄷㄷㄷ
지각하고 졸라뻔뻔하네
저는 일반회사인데 여직원들 9시 5분 10분 이렇게 출근함
남자들은 8시30분에서 50뷴 사이 ㅋㅋㅋ
신기하게 비슷하네요.
저건 여혐 남혐이 아니라...
사람마다의 버릇이고 습관입니다.
남자만 있는 회사에서도..
빨리 오는 사람은 늘 빨리오고..
늦게 오는 사람은 늘 늦게 오더군요..
지각 하면 안되죠.. ㄷㄷ;; 존 회사원이지만 직장에서의 업무 보다 더 중요한건 시간 약속이라 봅니다.
어이 엄마에게 물어봐야겠네요
이걸 여기올리는 님도 참....무슨 해결책을 찾겠다고..
자게에 글올리는데 꼭 해결책을 찾아야하나요? ㅎㅎ
남 욕하는걸로 밖에 안보여서요...
일찍 출근하고 자게질 하는것도 그닥...
여기가 글 올리면 해결책을 찾아주는 곳인가요?
그냥 이런저런 얘기하는 곳이지ㅋㅋㅋ
맞습니다. 저건 버릇입니다.
최근에 전교조의 행태를 보면 외 법외노조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근태는 직장생활의 기본인데 말이죠
와이프도 초등교사인데 학교는 근태가 아주 루즈하더군요.
일반 사기업은 1분 늦으면 지각처리에 인사고가에 반영이되는데 말이죠..
저희 어머니 생각나네요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셨는데
무슨일이 있어도 8시까진 학교 가셔야 한다면서 저보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라고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등교시간을 조금 늦춰야되겠네요-다들 맞벌이,교통정체 등 사유가 많으니ㅋ
이 글 보고 있는데
저도 지각이네요 크윽...
교직이 최고지 개꿀
지각하는 여교사한테 직접 말하세요
여기서 이런글 올려봐야 교사까는글 밖에 더 되나요
교직 20년차면 아실만할 텐데
일부의 이야기라고 쓰셨지만 남/녀의 프레임으로 나누셨네요.
이걸 남녀 프레임으로 보는 시각이 정상은 아닌듯 ㅎ
마인드가 갓 고등학교 졸업해서 알바 시작한 알바 마인드네요. 그또래 애들 개념이 없어서 지각을 밥먹듯이 함. 학생들이 그렇게 배워서 졸업을 해서 그런건가요?
규정을 지켜야하는게 당연한건데 저렇게 뻔뻔할수가 있는지 참...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물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늦을 수도 있고, 최소한 학교에 양해를 구하거나 미안한 감정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당연한것처럼 주장하는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애들 가르친다는 사람들이 본인 스스로부터 자기에게 저렇게 관대한데... 애들이 뭘보고 배울까요?
님도 늦게 나오심 됩니다..
그게 말이에요? ㅋㅋ 수준 대단하시네요~~~
다른직업도 아니고 교사에요, 생각이란걸 좀 하세요
문제는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 많아요. 특유의 '나만 손해보곤 못 산다' 이런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교사직은 모르겠는데 회사 생활 지각은 전염되는거같아요..
누군가가 잡아주면 당분간다들 지각안하다가 또 설렁설렁 풀리고
무한반복
공감합니다. 추천!
1.20년차 초등교사 자게이도 계신다는게 놀랍고
2.직원 출근부에 싸인하는 것이 왜 인권침해인지 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강사같은 마음으로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이 많아서 그런거겠지요.
올해 큰애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아이 추억에 남을 좋은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각을 자주 하는 교사들이 퇴근시간이 1분이라도 늦어지면 매우 짜증을 내는 현상은
교차로에서 빵빵 대는 새퀴들이 정작 지가 교차로 통과할 때는 느릿느릿 지렁이처럼 기어가는
현상과 비슷하네요.
남 생각 하지않는 공통점이 있는 듯.
직장에서 근태 관리가 인권침해라는건 어떤 발상일까...
개꿀직업이네용 매질이 필요해보입니다
청와대 청원 넣어보세요, 교육부에서 지침 내려달라.
사립이라면 교장한테 말씀해보세요.
4시 40분 퇴근. 4:40에 퇴근시켜줄테니 6시까지 출근하라하면 감사합니다 절하고 출근할수 있습니다,.
9시 출근도 지각해서 죄송합니다 ㄷㄷㄷ
지각은 하는사람만 합니다
똑같은 조건 (남편출근 시키고 애들 등교시키고)
의 여교사가 있어도 좀 더 일찍일어나서 정시출근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평소 자신의 늦어도 됀다는 자신만의 출근시간에 아침 시작시간을 갖고있는 사람이 있음
애들한테 모법이 될 선생들이 지각은 더욱더 하면 안되죠
지문으로 출퇴근 찍고 전산관리하자
세금으로 뭐하는거임...
난 아침에 화장까지하자나요!~~~쀅~~!
ㅋㅋㅋ
지각러들의 논리를 보니...”돈없으면 도둑질 할 수 밖에 없다”수준이네요;;
다 핑계에요 자기합리화...
그리고 요즘 교사가 교사입니까 그냥 강사지...
교육청 감사관실로 전화하시면 출근시간에 주차장 앞에서 사진찍어서 징계 내립니다.
하루만 부인일하시고 정시출근가능하지 해보세요
저희회사는 남8 대 여2정도의 성비를 가진 회사인데
대부분 남자들이 지각을많이 합니다
여쌤비중이 많은 초등학교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남녀차이라기 보다는 개인차이인거 같아요
누워서 침뱉기가 이런거군요. 저도 10년이상 교작에 있지만 우리학교에 상습지각자 없습니다. 참 웃긴 글을 쓰셨구려.
지각을 어떻게 생각하고 말고가 있나요?
아무 불이익이나 징계도 없는 조직이 신기할 뿐..
어떤일을 시키면 남자는 바쁠때 점심시간 딱 밥만먹고 1~20분만에 복귀하지만. 여자는 1시간 꽉 채워서 쉬다가 오죠
본인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지 맙시다.
타인이 잘못했고 그게 보기 싫으면, 정식으로 항의해서 처리하면 되는겁니다.
이것도 본인 기준 같은데요.
자유게시판에 본문 같은 글이 올라오면 안되나요?
전 고등학교에서 학년부장하고있어요
저희 7시30분까지 오는데도
만족해하지 못함
교사는 실수해서는 안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행동을 하고도 변명하는 교사가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미래의 아이들의 인생에 끼칠 영향이 막대합니다.반에서 학생 하나가 매일 지각을 하는데 교사가 그걸 봐주고 있는것보다 더 큰 문제지요. 한 명만 저래도 학습 분위기는 개판됩니다.
이미 아이들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변명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을 매일 티비에서 보며 자랍니다. 학교마저 무너지면 이제 아이들은 누구를 본받으며 자라야 할까요?
남자건 여자건 시간엄수는 당연하죠 ;;;;;;;;
교장, 교감에게 말하세요. 20년차시면 그 정도 이야기하고 주장하실수 있어야죠.
재미나네요.
92년도 중학교 교무실 청소할때 지각하는 선생님은 대부분 여선생님
그 당시 자리에 앉아서 교무회의하던때였는데, 회의중 출근하는 사람 여럿봤음
출근부에 인권침해요소가 머있다고 그걸 없앴지?
근태관리는 안하나?
업무시간이 왜 인권침해입니까?
교사들 퇴근도 마음대로더군요
3시이전 퇴근하시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흠.. 신경 안써셔도 될 문제인것 같습니다...지각 자주하면 아이들 입으로 결국 학부모 귀에 들어가고 그럼 결국 교감귀에도 들어가겠죠..
지각은 문제지만...
일찍 와서 남들 언제오나 감시하는 꼰대 부장 느낌이 드네요
지각 문제 인정 합니다. 스트레스 일듯 하네요 ㅠㅠ
너무 일찍출근하는것도 불만이지만. 그래도 최소 10분전에 출근해주면 참좋을껀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