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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괜한 사족


개인적인, 괜한 사족_1.jpg



 




머릿속을 정돈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 이제야 글을 올려보게 되었는데, 그래도 이야기가 정리가 잘 안 되어 장황하네요..

그냥 쓰잘 데 없는 사족입니다, 심심하신 분만 대강 훑고 잊어주시길.


사실 이번 그림은 나름 부랴부랴 완성한 그림입니다.

부랴부랴라고는 해도 반나절 정도는 걸렸지만요..


'불새'라는 주제의 그림은 이전부터 생각해두고 있었습니다만,

갑작스레 어제가 어떤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급히 밑그림을 그리면서 머리를 짜내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조금 더 깊게 이야기하기 위해 제 꿈에 대해 살짝 늘여놓을까 하는데,

갑자기 웬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면은..

저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삶에 커다란 회의감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삶을 버텨낼 수 있을지 등등, 무엇보다도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헌데 어느 날 갑작스레 마음 속 깊이 강렬히 바라는 꿈이라는 것이 생기더라고요.


음, 삶 속에서 제가 하는 일들이 대체로 그렇더군요, 무언가를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 보다는 갑작스레 즉흥적으로 떠올라 행하는..

그처럼 언제였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는 않으나 2년 전 이맘때 즈음이었나 그랬을 거에요. 아니, 사실 그때는 그저 심금을 울린다 정도로 그치는 정도였고 꿈이라는 형태로 확실히 빚어진 건 작년 중순 즈음..?(사실 처음으로 보고 알게 된 것은 아마 19년도 즈음, 뭐 그때는 그저 마냥 예쁘구나 라는 정도였지만..)

여튼 두루뭉실하게 퍼져있던 어떤 마음이 조금씩 쌓이고 쌓여 어느 날 어느새인가 저도 모르게 뿅 하고 모양새를 갖추게 된 것인지가 아마 작년 즈음이었을 거에요.

(이 꿈이 왠지 이상한 모양새로 갖춰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무슨 갑작스레 이게 내 꿈이다, 내 삶의 의미구나 하고 빠져들었던 것은 아니고 조금씩 빠져들다 헤어나오고 싶지 없을 정도로 깊이 빠지게 된 것에 가깝지만, 여하간 그 꿈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던 지난 일요일에 그 그림을 그려보게 되었답니다.


..뭐 사실 이 꿈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이룰 수가 없어서, 이를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을 시켜야 할지조차도 아직 고민중이기는 하지만요..

이, 꿈에 대해서도 사실 약간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는 갈팡질팡하는 면도 조금 있고요..

우선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들 중 하나로 근래 올리고 있는 요리에 대한 공부 등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려 노력하면서 조금씩 심신을 단련하고는 있습니다만..

(마음 속 한구석에 어차피 이룰 수 없다고 포기하는 내가 있고,

이룰 수 없다 하여도 끝까지 나아가겠다는 내가 있네요.)



..두서가 많이 없네요, 제대로 썼는지도 모르겠고.. 글재주도 많이 길러야 겠어요.

우선은 여기까지만 할까요.

요약하자면 이번 그림은 제 꿈과 관련된 어떠한 날짜이기 때문에 그려본 그림이었으며, 근래에 올리던 요리들도 이 꿈을 이루기 위한 어떠한 밑준비?에 해당하는 것이다, 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편안한 새벽들 보내시기를, 전 자러 갑니다.

댓글
  • Tanova 2025/10/28 00:56

    나 이런 느낌 완.전. 좋아해!

    (J7cikG)

  • bearbaby 2025/10/28 00:58

    홧팅입니다!

    (J7cikG)

(J7ci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