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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나) 갑자기 저 스토리를 보고 뭔가를 깨달았다

저 스토리를 보고 되게 기괴하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를 알 거 같다.

여초 파벌 특유의 신입 대하는 방식이라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되네.


여초파벌 특)

1. 자기네 소수정예 멤버끼리는 물고빨고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좋아함.

2. 지기 파벌 쪽에 새로운 신입 들어오면서 싫어함.

3. 근데 그게 자기네 파벌과 안 맞는 상급자? 음습하게 뒷담 +선날로 승부함

4. 자기네 파벌 안의 사건에는 호들갑을 떠는데, 바깥쪽의 사건에는 매우 무관심함.


만약 내가 본 저 여초 파벌의 흔한 문화와 저 스토리의 아다리가 딱 맞다면, 시나리오에 영향 미친 사람들이 다른 데에서는 사회적 교류 안하고 여초에서 인생을 갈아넣은 사람일 가능성이 커 보임.


근데 이런 경우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냐면,

1. 저 파벌주의가 되게 나쁜 것처럼 보여주고, 새로운 인물이 그 파벌주의와 싸워가며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함.

2. 파벌 부분의 고구마 파트는 최대한 빠르고 단순하게 넘겨야 함.

3. 파벌 내부의 분란 등으로 초기 여주 파벌이 조금씩 해체되며 주인공 편이 늘어갈 수도 있음.

4. 오웬같은 '파벌 내의 아이돌' 이 파벌을 이용해먹고, 처음에는 모르다가 나중에 그걸 알고 주인공 쪽으로 넘어오는 빌드업.


대충 생각하는 방향만 네 개 정도 나오네.


(참고로 저 여초식 파벌에서는 능력을 보여줘서 해결하려고 하면 더 답 없어짐. 한번 재수없다고 찍히면 일 잘해도 뒷담, 못해도 뒷담이라는 선택지 없는 선택만 계속해야 하다보니, 능력으로 커버치는 빌드업을 짜는건 왠지 어디서 찐빠날 가능성이 클 듯함)


근데, 이 게임은 디지털 여자친구를 모으는 게임이지,

여초문화 시뮬레이터 게임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냐들 화이팅!!!!



카제나) 갑자기 저 스토리를 보고 뭔가를 깨달았다_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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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u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