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혐주의

몇 년 전부터 등에 조그맣게 있던 종기가
몇 주 사이에 엄청 커짐
그래서 피부외과 가보니 피지낭종인데
째고 고름주머니 채로 들어내야한다고 함
다행인건 고름주머니는 외부압력이나 자체압력에 의해서 터지면
고름주머니가 찢어지면서 조각조각나서 내부에 들러붙어
살을 통채로 들어내는 큰 수술을 할 수도 있는데
내 경우엔 터지지않고 이쁘게(?)자라줘서
간단하게 제거 할 수 있다고 하심
그러고선 바로 수술들어갔음
마취주사 서너방 맞아서 아프진 않은데
엎드린 상태로 등 뒤에서 서걱서걱 살 자르는 소리가 들리니
물리뎀보다 정신적인 데미지가 더 큼 ㅋㅋㅋ
그렇게 한 15분 정도 되서 수술 끝나고
의사쌤이랑 다시 상담하러 진료실 드갔는데
내 등에서 떼어낸 고름주머니를 보여주심
조직검사도 해야해서 따로 뒀다고 함ㅋㅋ
항생제 받고 1주일에 3번 내원해서
수술부위 소독해서 2주 좀 지나서 실밥 뽑음
님들도 뭐 난거 같으면
손으로 짜지말고 바로 피부외과나
성형외과로 가셈

이게 님 척추입니다.
이게 님 척추입니다.
뭐야 시발 가지세요
등이라서 흉터 신경안쓰고 절개 크게해서 덩어리로 뽑았나보네
흉터연고 6만원(비급여) 꾸준히 바르라고 함
시원한 제거 영상이 없다니 ㄲㅂ
좀 자세히 보여주면 안됨?
낭끼얏...!!!
작성자분...저건..피지낭종이 아닙니다..ㄱ r렵....맛있다...
나는 목에 지방종 땜에 이틀전에 갔는데 크기가 심해지지않거나 아프지만 않으면 괜찮데
나도 팔뚝에 지방종 생겼는데
무슨과로가?
피부과로 가야하나 성형외과 가야하나
이야 이걸 보여주네
나도 피부과에서 지방종 제거수술 받은 적 있는데 의사가 대빵 큰 거 나왔다고 만져보라고 주시더라
그리고 팔에 가위 들어와서 석둑석둑 지방종 잘라내는 소리 들리는데 개 호러였음...
히에에에엑
난 의사가 보여줬는데 그밑에 피가 수혈팩 두개만큼 쏟았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보라카더라 ㅋㅋㅋ
농담이겠거니 했는데 그날 빈혈기 있어서 며칠누움ㅋㅋㅋ
얼마임? 후기보면 90만까지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