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판사, 김진태·박선영 의원과 친인척…한명숙은 유죄 판결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선고를 받고 석방된 가운데 이 재판을 담당한 정형식 판사에 대한 관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정 판사는 과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 판사는 이 외에도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정 판사는 처형이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 전 의원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종사촌 지간이다.
이와 관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문제를 제기하며 "정 판사는 이번 재판에 대해 스스로 제척하든지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판사의 어떤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르는 것 중에 정확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만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것으로 지금 보여지고 있다"면서 "만약 정 판사가 지금 떠도는 소문처럼 박선영 전 의원이라든가 김진태 의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판사라면 스스로 제척을 하든지, 법원 스스로 제척을 하든지 아니면 이런 구설수를 없애는 것이 법원 행정처가 해야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