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대에 2소대장이였는데
듣기로는 1소대장의 선배기수지만
진급엔 관심없는듯한 여느 말년중사였음
성격은 괄괄한데반해
먹을거 앞에선 여느 돼지(?)인애들이랑 같았음
ㄹㅇ 늘 뭔가 먹고있었음
어느정도냐면 농담좀 섞어서 걔가타면 두돈반 가라앉는다했음
와 저런사람이 저런 몸으로 어떻게 전방에 있나했는데
그것도 다 이유가 있더라 ㅋㅋ
하루는 막사 뒷편에 잘 안쓰는 창고건물하나있었는데
짬찌 두명이 물건챙기러갔다가
그대로 잠겨서 갇혀버림
다들 당황하고있는 찰나에
근처서 작업지시하고있던 그 소대장님이 순식간에 달려오더니
그대로 철문에 몸통박치기함
철문 vs 사람인데
3번도 안돼서 휘어지더라
나약한 철문이였다
근데 그 일련의 상황이 진짜 눈깜짝할새였음
돼지니 비만이니 왈가왈부할게 아니라
ㄹㅇ 고급보디
실은 그냥 멧돼지가 아니라
트리케라톱스였던거임 ㄷㄷ
그뒤론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건 안좋다고 배움
ㄷㄷㄷㄷㄷ
ㄹㅇ 나도 행보관이 완전 뚱이 체형이였는데 세탁기 작은거 하나 번쩍 들어다가 3층까지 지고올라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