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 오히려 스토리상 함장이 불순물이 아닐까 싶음

카제나를 하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오히려 함장쪽이 나중에 추가된 느낌임

에픽세븐때도 사실상 라스라는 주인공이 있었고

페그오나 프리코네, 로스트 소드 등 은근히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아바타 역할을 해줄 남주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1인칭 시점의 스토리가 아닌 전지적 3인칭 시점으로서 스토리에 몰입시키는 장치임

그리고 저 트라우마라는 키워드의 가족의 죽음 이라는 부분

끔찍하고 다크한 세계관에서 가족같은 동료들을 하나 둘 잃어가며 스토리에 휩쓸리는 역할을 했을테고

이후 어떠한 시점부터 스토리의 주축을 담당하는 그런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함

그런데 갑자기 원래 그 스토리를 기획했던 스토리 작가가 정치질로 나가게되고

그 스토리 작가의 업적 지우기 작업 + 윗분들의 '거 요즘은 1인칭 시점이 잘팔린다더라' 라는 지시사항 때문에

갑자기 영포티 함장이 스토리 중간에 끼어 들면서 요상한 형태로 돌아가게 되버린것 같음

사실상 함장안 별도의 보이스 녹음도 필요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이스 녹음이 필요한 오웬보단 중간에 끼워넣기가 편했을것 같음

여튼....그렇다면 이 게임의 장르는 NTR 이 아니라 그냥 눈치없는 영포티 함장이

젊은 애들 연애하는 사이에 껴서 진짜 영포티 스러운 짓을 하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