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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당 책임정치-비전-조직 3각 편대로 세몰이..潘 견제

2012년 安과 경쟁 때도 '정당 책임정치' 꺼내들어
싱크탱크 재가동..옅은 친문색으로 인적 확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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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야권 유력잠룡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촛불정국 이후 싱크탱크 재가동 등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정당 책임정치'를 주요기조로 꺼내들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 20일께부터 언론인터뷰, 공개석상 등에서 여러 차례 '정당 책임정치'를 언급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정당 책임정치'에 대해 "정부와 당이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데 있어서,
또 정부의 인사를 충원하는 데 있어서 긴밀하게 협의하는 정치"라고 설명했다.
 
결국 '정당 존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이는 비슷한 시기에 필요성을 제기했던 '섀도우 캐비닛(예비내각)'과도 연결된다.
문 전 대표는 조기대선 상황이 벌어지면 당선자가 인수위 과정 없이 곧바로 정부를 꾸려야해 '섀도우 캐비닛'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문 전 대표의 '정당 책임정치' 기조에 따르면, 이 작업은 '책임있는 정당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는 게 적절하다'는 논리가 된다.
결과적으로 문 전 대표의 주장은 무소속 대선주자들,
특히 자신과 대권 지지율 선두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한 견제구가 아니냐는 풀이를 낳고 있다.
 
반 총장의 행보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정당 책임정치'나 '섀도우 캐비닛'의 경우,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는 문 전 대표가 반 총장보다 상대적으로 '안정감있는 주자'임을 강조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무소속으로 나섰던 안철수 후보와 경쟁하면서 '정당 책임정치'를 꺼내들었던 적이 있다.
당시 문 전 대표 측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했었다.
 
문 전 대표는 이 기조에 맞춰 최근 들어 '정책행보'와 '조직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우선 문 전 대표는 지난 21일 "지금부터 대한민국의 비전 제시 등을 해나가려 한다"고 한 뒤 정책제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하 국민성장)' 주최로 열리는
'책임안보,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2차 포럼에 참석해 외교 안보에 관한 구상을 밝힌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월6일 국민성장이 출범했을 때와 지난 13일 1차 포럼에서도 기조연설을 했었다.
문 전 대표는 기조연설 때마다 정책구상안을 밝히고 있다. 10월6일 당시에는 '국민성장론'이라는 경제 슬로건을 제시했었고,
1차 포럼 때는 불평등·불공정·부정부패라는 '3불'과의 결별과 공정·책임·협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장했었다.
 
대선을 준비하는 조직구성 또한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문 전 대표와 인연이 있기는 했지만 소위 친문(親문재인)색이 옅었던 인사들이
전면에 합류하는 모습을 띠면서 '인적 확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문 전 대표의 비서실장격으로 선임된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꼽힌다.
임 전 부시장은 그간 86그룹이자 박원순계로 분류돼 왔다.
임 전 부시장과 함께 지난 21일 문 전 대표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김해영·박광온·박범계 의원 등도
'직계 친문'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던 인사들이다.
 
향후 김해영 의원은 부산, 박광온 의원은 공보, 박범계 의원은 대전·충남을 맡아 문 전 대표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해진다.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전병헌 전 의원도 전략기획 총괄인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전 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캠프가 공식 구성된 게 아니지만 전략기획을 총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대선을 6번 치르면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로의 정권교체 경험이 있는 만큼 경험을 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그간 대변인격으로 활동해온 김경수 의원 및 전해철 최고위원을 비롯한 3철(이호철·양정철·전해철)인사들의 활약도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원외 친문인사들인 김현·노영민·진성준·최재성 전 의원 등도 보폭을 좀 더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곳곳에 활동장소도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는 이른바 '광흥창팀'으로 풀리는 실무팀을 비롯해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이 지난 10월15일 사무실을 열었다.
조만간 열리는 '여의도 사무실'에는 국민성장과는 별도로 각 분야별 전문가 조직인 '더불어포럼'이 들어선다.
전병헌 전 의원도 전략에 초점을 맞춘 별도 사무실을 낼 가능성이 높다.
cho11757@
 
댓글
  • 녹두야 2016/12/23 16:51

    국민경선이 되든 당원 참여기 되든 어쨌든 난 경선 선거인단에 꼭 들어갈테야~~~^^

    (Dkr6sP)

  • 콩자루콩 2016/12/23 16:54

    문재인의 저력이 느껴집니다. 더민주를 개혁하고 이제 대한민국을.
    기대되고 정권교체 믿습니다.

    (Dkr6sP)

  • PassFinder 2016/12/23 17:02

    누가 포용력이 부족하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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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보블린 2016/12/23 17:29

    황교안은 대선안나간다했는데 왜집어넣는지.. 차라리 구국의 영웅 이인제 넣지

    (Dkr6sP)

  • Stigma 2016/12/23 17:32

    재밌는게 안철수의 10%는 문재인의 5%와 반기문의 5%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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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하르 2016/12/23 17:44

    2017년 12월 대선이었다 해도 1년 전인 지금부터 준비는 시작돼야 합니다. 물론 대선일이 앞당겨지는 지금으로서는 그 행보가 몇십배 빠르게 움직여야 하겠지만요.
    주변에서 아무리 찧고 까불어도 문재인은 계획대로 움직일 뿐입니다. 나라가 풍전등화이니 쭉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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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으니! 2016/12/23 19:56

    응답률 다른것보다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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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집대빵 2016/12/23 20:23

    우와~~~
    이름만 들어도...........b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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