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당신의 아기는 잠이 들었겠군요.
혹시나 깰까 조심스래 이불을 덮어주고
짧지나마 생긴 소중한 휴식시간.
고요한 이 순간을 당신에게 선물합니다.
즐겁게 놀아주다가도 밀려오는 피로가
당신을 지치게 만들었나요?
이제 잘 시간이 되었는데 왜 안자지,
시계를 힐끔힐끔 보았나요.
아기가 잠든 이 순간,
당신의 팔, 다리, 허리
어디 성한곳 하나 없이
이제는 좀 쉬어야지 하고 쇼파에 앉았다,
미뤄뒀던 집안일들이 생각나
한숨을 쉬진 않았나요?
지금은 좀 쉬세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당신만의 순간을 느껴보세요.
이 조용한 공간 속에
들려오는 아기의 쌕쌕 숨소리가
얼마나 평화로운가요.
있는 힘껏 게으름을 피워보세요.
떨어져있는 장난감
쌓여있는 그릇들
지금 한 순간만 잊어보세요.
잠투정을 하며 미웠던 아이가
지금은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당신 만을 사랑하고, 바라보고 의지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그런 천사같은 아기는,
지금도
당신의 눈빛, 미소, 손짓
하나하나를 마음에 담고
꿈속에서도
당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을것입니다
잠결에 뒤척여 내려간 이불을
다시 덮어주는 당신.
혹시나 감기에 걸릴까
몸은 안차가워졌는지 아기 손한번 만져보고
땀은 안나는지 배 한번 만져보고.
눈감은 모습을 쳐다보세요.
고사리 같은 손과 발을 한번 보세요.
아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요.
이렇게나 예쁜 아기가 선물한 이 시간,
아기 옆에 누워 아기 손을 꼭 붙잡고
아기 이마에 뽀뽀 한 번 해주고
나지막하게
아기야 사랑해 하고 속삭여준 후,
지금 바로 당신 만의 시간입니다.
이 짧지만 간절한 이 순간만이라도
잠시 모든걸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어 보세요.
지친 우리들..
화이팅!
https://cohabe.com/sisa/5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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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 잘 읽었어요~
재울 때는 얼른 재우고 나도 한숨 자야지라는 생각으로 가득한데...막상 재우면 왜 잠이 달아날까요 ㅎㅎ
예쁜 글이네요~ 위로 고마워요
글쓰신 그대로 막 잠든 아이 옆에두고 글을 읽는데 정말 많은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밤새 애 뒤척임에 깨고 춥진 않은지 몸 만져보고
이불 덮었다 더운지 확인하고...
그러느라 못 자서 몸은 너무 피곤한데
그럼에도 맘 편히 푹자지를 못하겠네요
언제쯤 이런 걱정 안하고 푹 잘 수 있을까요
엄마되고서 걱정이 수천만가지가 생긴 것 같아요 ㅎㅎ
고맙습니다 ㅎ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아기랑 신랑은 이미 꿈나라에 갔는데 저는 오유 붙들고 있네요~ 얼른 자야 낼 하루를 또 버틸텐데 이시간이 너무 아쉬워요 ㅠㅠ
응애 응애 응애
오늘도 고군분투한 아기 엄마/아빠들 화이팅!!
고마워요ㅜㅜ 지금 아기가 예쁘게 자고 있는데 언제 깰까 두려워ㅋㅋㅋㅋ 오유만 몰래보고 있어요 ㅋㅋㅋ
재워놓고 취미생활하고 있써요 잘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초조해요ㅠㅠㅠㅠ
애 재우고 오유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자기 전에 이렇게 따뜻한 위로를 주시네요. 고마워요.
나토베!!! 많이 늦은 시간이지만 잠못이루고있네요.
고마워요~쓰니님에 글이 마음한켠을 위로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