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플래그십 바디·고급기를 쓰면 무엇이 달라질까? 자세히 보기
그렇다면 우리 같은 아마추어 아빠 사진사들에게 이런 플래그십 바디같은 장비가 꼭 필요할까요?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스스로에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이든 아마추어이든 스스로 추구하는 카메라의 성능에 대해 원하는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요?
https://cohabe.com/sisa/5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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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좋은장비 쓰면 장비탓 안하고 빨리 접고 팔면 사는 사람 이득이고
일거 양득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같이 헝그리한 아빠진사들은 6d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자기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소비를 하고 활동을 한다는 측면에서
사진을 찍건 카메라를 모으건 본질은 똑같고 거기에 우열같은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장비에 연연하는걸 무조건 장비병 운운하며 천시하고
사진에 연연하는건 무조건 예술연 운운하며 찬미하는
전반적인 그 풍조 자체가 잘못되어있다고 봅니다.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정말 200% 공감입니다.
글쎄요.. 마루토스님 의견에 반박하자면, 카메라는 사진을 찍기 위해 있는 것이지 장비 그 자체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제 자식이 카메라를 사고 싶어하는데 사진 공부도 하지 않고 사진 자체에 열정이 있기보단 카메라 장비 자체에만 집착을 한다면 저는 굉장히 혼을 낼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왜 살까요?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근데 차를 사놓고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명백한 돈 낭비고 잘못된 소비 습관입니다. 잘못된 행위는 제대로 알려줘서 고쳐야 할 필요가 있는겁니다. 사진 찍는것에 관심 없고 사진 공부도 안하는데 카메라를 왜 사지요? 그것은 허세로 물든 그릇된 행동입니다. 고쳐야 할 필요가 있어요. 철저한 개인주의적 입장에선 마루토스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면 인터넷에 장비에 연연해 하는 글을 올리지 말아야지요..
저는 반대로 아지코님 의견에 반박하고 싶습니다.
물론 카메라 본연의 기능은 좋은 사진을 남기는 데 있습니다. 그렇지만, 카메라의 외적 디자인이나 기능에 매료되어 카메라를 수집하게 되는 컬렉터들도 있습니다. 우표를 예로들면, 우표는 우편물을 보내기 위한 수단이지만, 수집가들에게는 즐거운 취미활동입니다. 물론 예를 드신 경제적활동을 안하는 자녀가 카메라에 집착하면 굉장히 혼이 나는 것은 맞지만, 카메라 수집 자체가 잘못된 습관이라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가치관을 갖고서 건전한 취미활동을 하느냐의 문제겠지요.
돈 잘버는 연예인이나 재벌2세가 슈퍼카 여러대 보유했다고, 그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쟎아요.
뭐 사실... 취미는 개인적인건데
남한테 장비 어쩌고 하는 자체가 우스운거죠.
그리고 자기 병은 자기가 고쳐야 하는데
사진은 종합 예술이라서 사진의 기술적인 요소나 성능보다는
외적 공부도 중요하다는걸 많이 놓치는거 같아요.
꼭 사진만그런가요 낚시도 그렇고 등산도 그렇고
엄청 잘찍지 못하면 어느정도 장비에 의존하는것도 맞는것 같습니다. 캐논에서 L렌즈를 그냥 낸게 아닌것 같아요. 좀더 좋은사진을 얻기위해 투자하라. 저가라인은 더노력해서 얻거나 맛보고 그정도로 만족하라 아닌지.
99가지 안 쓰는 기능이 있어도 단 1개 원하는 성능 때문에 값비싼 장비를 사는 경우도 있고,
99가지가 맘에 들어도 1가지가 싫어서 안 사는 경우도 많죠.
이게 남들이 보면 둘 다 불합리한 선택, 과소비 또는 장비병이라고 볼 가능성이 많은데,
본인이 가장 원하는 게 뭔지 명확히 알고 선택했기 때문에 사실은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봅니다.
진짜 장비병은, 이런 면을 간과하고 그냥 남의 장비에 대해 과하다 부족하다 왈가왈부하는 거죠.
여기 slr클럽 장비병있는사람들은 그대상이 카메라일뿐 어떠한걸 하더라도 상위등급을 고민하실껍니다~~ 저또한 그런면이 없지않구요!!
뭐든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질일이죠 작품성을 논하는것이 아니라면 논란의 대상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자신의 경제적인 여유안에서 사진을 잘 찍던 못찍던, 장비를 모으던 되팔던,,
자신의 정서적인 만족감과 행복이 증대된다면, 그것만으로 좋은 취미 아닌가 합니다.
물론, 더 좋은 장비로 더 좋은 사진이 나온다면 그이상으로 더 좋은 것이구요.
"병"이라는 것은 절제하지 못하고, 주변에 피해를 준다거나, 자신의 일상이나 경제적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그건 병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