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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참 잘 샀다고 자부하는 물건들 有有
디지털 피아노 카와이한 카와이 CA-97 모델. 가끔 도무지 할게 없을 때, 그 무의미한 시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좋은 물건.
야마하의 청아한 그 소리가 좋았지만.. 터치감만은 카와이가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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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D50 녹음기.. 새거는 필요없고 중고로 구입했는데, 의외로 활용도가 많음.
대개는 연주 녹음용으로 많이 구입하던데, 저는 그냥 바람 소리, 숲소리, 빗소리 녹음하고 그랬음.
아주 깔끔하게 녹음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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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맥프로 가성비로는 최고인 듯. 현역 모델일때는 당연히 쳐다보지도 못할 금액이었으나, 요새 오히려 애플의 연탄맥 삽질로
오히려 더 주목받고 있는데다,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쌈. 초고화소 이미지 파일 다루는 것도 일~절 스트레스 없음. 현재 기준으로 4년 정도는 아무 문제없이 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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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R6.2 + 그리고 elmarit 70-180
사실 구입한지 아주~ 오래되었음. 대충 15년 정도 된 듯. 역시 라이카. 이런 거 보단 라이카에 대한 환상을 깰 수 있어서
오히려 그 뒤로는 카메라 구입하는 데 있어서 별다른 고민을 안 하게 되었음. 특히, 셔터스피드에 대한 낮은 신뢰성이 얼마나 큰 삽질을 하게 만드는지 알게 되었음. ( m시리즈도 마찬가지임 ) 그리고, 렌즈는 현재 초레어한 아이템으로 유명. 살때보다 가격 3배 넘게 오름. 역시 렌즈에 대한 환상을 깨버렸음.
이 뒤로는 절대 망원렌즈 구입하지 않음. 딱 단렌즈 50mm, 35mm 두 개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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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 필름 스캐너 5400-2. 35mm 전용 필름 스캐너. 성능도 훌륭했지만.. 요놈 덕분에 그 당시에 cms 및 디지털 프린트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현재에 이걸로 생계에 약간은 도움이 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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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 cpp2 필름 현상기.. 말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압축해서. 정말 잘 샀음.
그러다, 필름 프로세스가 골치 덩어리로 변하면서, 팔아먹지도 못하고 자연스레 몇 년 창고에 처 박아 뒀지만 요새 다시 활용도가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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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소니의 퀄리아를 구입하셨다면?
사실 아이디가 그 소니 퀄리아가 아닌데 ㅎㅎ 사실 누가 말해주기 전에 소니 퀄리아 라인업도 몰랐음.. 20살때 소니 매장에서 알바까지 했는데.. ㅡ,.ㅡ;;;;
네 다음 만수르 나와주세요
ㄴㄴ 이건 정말 아님 20대때 전부 진짜 노가다하고, 알바해서 산 물건들임.
남들하는 연애고 뭐고 하지도 않았음. 심지어 옷도 안 사입음.
그리고 개별 단가를 보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님. 저거 다 팔아도 캐논 1시리즈 + 렌즈 3종 세트도 간신히 살까 말까함.
타워맥프로는 쿼드코어 제일 싼거 사서 씨퓨 램 비됴카드 스스디 다달아주면
날라댕기죠
내구성 또한 쩔고
가성비 최고
네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에 와서 가능한 이야기임. 현역 당시엔 당연히 미친 가격이었음. 200만원이면 거의 타워맥 풀스펙으로 구입가능 해졌음. 그 엄청난 성능을 ㄷㄷ
고슴도치는 왜 샀나요?
녹음기 윈드 쉴드 말씀하시죠? 저게 있어야 바람 불때.. 그 잡음이 녹음 안 됨 ㅎㅎ 의외로 중요한 거임.
바람소리 때문이죠 ^^
맥은 저도 하나 가지고싶네요 케이스만 상급으로요
잘 아시겠지만 윈도우 설치 가능한데. 네이티브 맥 구입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다시 말하지만 가격 진짜 싸요. 200만원이면 최신 i7 cpu도 압살하는 성능에다 서버용 부품들로 내구성 및 안정성까지도 해결 됩니다 ㅎㅎ 근데 게임용으로는 매우 부적합 ㄷㄷ
70-180 F2.8 만큼 레어한 35-70 ASPH F2.8이 있지요. ㄷㄷㄷㄷㄷㄷ
제가 알기론 말씀하신 렌즈가 훨씬 희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제게는 라이카라는 카메라는 정말 어떤 환상을 깨게 만들어줘서.. 카메라 뿐만 아니라 소비습관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ㅎㅎ 이런 의미에서 참 잘 샀다라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피아노 연주는 잘 못하는 편이구요 ㅋㅋ 녹음기는 다들 연주 녹음용으로 산 줄 아는데.. 개인 작업 때문에 샀습니다 진짜 길거리 소음 이런 거 녹음하는 용도로 샀는데 지금은 다용도로 아주 활용 잘합니다 ㅎㅎ
디지털 피아노 얼마정도 하나요? 야마하랑 비교해서
소리 건반느낌 가격 어떤거 같나요?
제가 사용하는 ca-97이랑 가장 비교가 많이 되는 야마하 모델은 clp-585인데요.. 소리가 맑고, 청아한 느낌이 나는 건 아무래도 야마하구요, 카와이는 카와이하게 소리가 조금 귀엽습니다(?) 부드러운 음색을 가지고 있죠. 이건 직접 들어야 합니다. 각 브랜드 하위 모델만 음색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타건감은, 야마하도 기본적으로 목건인데, 흑건은 목건을 안 씁니다. 카와이는 전부 목건으로 제작 되었구요.
( 뭐 사실, 이전부터 타건감은 야마하보단 카와이가 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긴 했습니다 )
제가 콕 찝어서 ca-97을 사게 된 건, 향판 때문입니다. 피아노 뒷 쪽에 울림판 같은 게 달려있는데.. 이게 울림을 좋게 만듭니다. 벽이랑 피아노랑 살짝 공간을 띄워서 설치하면, 어쿠스틱 피아노 같은 울림이 느껴집니다. 의외로 차이가 큽니다. 왜냐면 제가 ca-97 이전에 사용하던 디지털 피아노도 카와이 피아노를 사용했었는데 소리의 울림의 차이가 확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향판의 울림이 건반으로도 느껴집니다. 그 왜.. 어쿠스틱 피아노의 건반에서 느껴지는 떨림 같은 거라고 해야하나..?
반면에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는 유광 블랙 모델은 정말 고급스럽고, 나중에 중고로 판매하게 되어도 금방 팔립니다 ㅎㅎ 인지도는 확실히 야마하가 좀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