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마리 키우다가 한 마리는 3년 전에 군대에 있을 때 보내고, 나머지 한 마리는 나 말출나오기 전에 자궁에 문제있다 해서 100만원 바로 부모님한테 송금때려서 수술시키고, 또 작년에 심부전 생겨서 얘가 오락가락할뻔한거 또 100만원 넘게 때려박아서 연명시킴
그리고 어제 저녁에 배변보다가 심장 멎어서 떠남.
먼저 보낸 애처럼 보석장 하는데 얘 뼈 보고나니 눈물조차도 안 나오더라.
오히려 옆에 방에서 진짜 대성통곡하는게 제일 견디기 힘들었음. 같이 감정에 휩쓸릴까봐.
그냥 끝까지 키우는 애들 절반도 안되는데 그냥저냥 끝까지 데리고 살았으니 할만큼 했다고 자기만족 중.
근데 보석장 얘하고 걔하고 합쳐서 거의 150 깨짐 ㅅㅂㅋㅋㅋ 하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더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도 뭔가 그래서.
ㅠㅠ 고생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플래시백 되는 기억에 눈물이 터지지..
힘내라
ㅠㅠ 고생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플래시백 되는 기억에 눈물이 터지지..
힘내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길 바래
먼저 보낸 애는 군대 있을때 보낸거라 일주일 내내 기분이 밍숭생숭했는데 이번엔 그냥 덤덤해짐. 점점 몸이 식어가는거 보고 이젠 마지막 신경가닥들도 다 죽었겠구나 싶어서.
수고했다
끝까지 책임 졌으면 할만큼 한거임...
그동안 고생했음
좋은 거 많이보고 가끔식 추억해
가족이잖아...
가족이었지...
고생했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같이 해줘서 좋았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