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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 리나시타 최종장을 보면 쿠로도 비판 지점들을 잘 이해하고 있음


명조) 리나시타 최종장을 보면 쿠로도 비판 지점들을 잘 이해하고 있음_1.jpg




명조) 리나시타 최종장을 보면 쿠로도 비판 지점들을 잘 이해하고 있음_2.jpg




명조) 리나시타 최종장을 보면 쿠로도 비판 지점들을 잘 이해하고 있음_3.jpg




이번 2.7 리나시타 최종장에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계속 강조해서 보여주는 카를로타와 칸타렐라 투샷.


그리고 최종전의 마지막에 등장하여 2.5에서 갑자기 퇴장한 아쉬움을 잘 갚아준 펜리코.


또 기존 리나시타 캐릭터들 중에서도 이번에 유독 비중을 많이 부여받은 페비.



공통점은 원래라면 2.0 이후에 다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에서 진지하게 보여줄 거라 예상되었던 캐릭터들이란 점임.



2.0은 리나시타란 새로운 무대와 수많은 신캐들의 소개라는 역할을 매우 잘 소화했고


대부분의 유저들은 "아 리나시타에서의 모험은 이제 막 시작이다"라고 느꼈음.


당연히 2.0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유저들에게 호감도/관심도 높았던 2.0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활약할지 다들 궁금해했음.


하지만 메인 스토리는 2.0의 빌드업을 바탕으로 2.2에서 바로 카르티시아 스토리를 우선 마무리한 뒤 일곱 언덕으로 넘어갔고


그뒤로 라군나 캐들이 다시 제대로 활약하는 장면은 거의 없었음.



이렇게 픽업캐들이 픽업된 메인 스토리 이후 활약이나 존재감을 너무 빠르게 잃어버린다는 점이


명조가 리나시타 들어서 스토리 면에선 큰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비판받은 지점이었는데



이번에 2.7 리나시타 최종장에서 너무 눈에 띌 정도로 라군나에서 케어가 필요했던 캐들/관계를 제대로 짚어주니까


쿠로도 나름 이런 비판들을 잘 숙지하고 있었다는 인상이었음ㅎㅎ



물론 카를로타와 칸타렐라가 메인 스토리에서 처음 만나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진정한 협력 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이나


페비가 펜리코의 어두운 면을 접하고 진정한 신앙인으로서 그와 맞서며 자신과 펜리코 모두의 각성을 이끌어냈다든가 


그런 일련의 중요한 빌드업이 유저들에게 미리 전달되었다면 최종장의 뽕은 더 강렬했을 거임.



가령 몬텔리와 피살리아의 관계는 카를로타의 얽힌 별 임무에서 나오듯 정말 피가 흐르는 살벌한 대립 구도이기도 했고


칸타렐라 역시 두 가문의 화해가 바로 쉽게 될 정도로 가벼운 문제는 아니라고 했음. (2.2 스토리 마지막에 선택지에 따라 들을 수 있음)



그런데 최종장에선 둘이 거의 베스트 파트너처럼 척척 맞는 호흡과 협력을 보여줌ㅎㅎ


즉 그 사이에 생략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쉽게도 이 과정은 유저의 상상 속에 남겼음.


이건 쿠로가 전력으로 리나시타 메인 스토리 개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남긴 한계에 가까운데


아무튼 그냥 이런 문제들을 대충 남기는 것보단 유저들의 상상에 의존하더라도 2.7 마지막에 다 제대로 짚어줘서 매우 다행이었음.



덕분에 마지막에 훈훈한 리나시타 엔딩이 가능했다고 생각함. 


만약 쿠로가 버전별 캐릭터들 간의 연결/지속적인 관계에 3.0부터 좀더 신경 쓴다면 메인 스토리에 더욱 기대가 커질듯.


덧붙여 2.6에서 살짝 아쉬웠던 점들도 2.7 메인 스토리에서 잘 보완하거나 이어받아서 좋았음. 

댓글
  • Exhentai 2025/10/19 04:41

    페비는 분량 자체는 적진 않았는데 다 겉다리였지
    초반 메인스도
    낚시도
    금고 안의 탐험도

    (TzbEIV)

(TzbE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