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504789
애슐리 알바생의 한탄
- 1Dx MarkII+1635LIII,70200LII,A7R3+24105G] 빙하촬영 ^^ [5]
- MySnap | 2018/02/04 16:13 | 5504
- 몇 안되는 케장 연작만화.manwha [11]
- straycat0706' | 2018/02/04 16:13 | 3231
- 탱크를 사는 법.jpg [18]
- 아라도 바란가 | 2018/02/04 16:10 | 3089
- A7r2는 R3랑 차이가 좀 많이 나겠죠?? [4]
- 지구별고양이 | 2018/02/04 16:07 | 3248
- 마른 근육 이야기가 나와서.. [19]
- 흡혈귀nx10 | 2018/02/04 16:05 | 3227
- 옥히모타 노동부에 진정넣음 [0]
- 원숭이똥구빨개 | 2018/02/04 16:03 | 1929
- 일본만화 양궁선수의 흔한 목표 [35]
- 리링냥 | 2018/02/04 16:02 | 3221
- 부산 옥히 모타 노동부 진정넣음 [0]
- 원숭이똥구빨개 | 2018/02/04 16:01 | 1134
- 호불호 갈리는 라텍스+슴가 [24]
- 비모(BMO) | 2018/02/04 15:56 | 3808
- 대우 tv가 뭐가 딸린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31]
- 달콤한인섕 | 2018/02/04 15:52 | 3059
- 한끼줍쇼 나온 집주인 클라스 [38]
- 치킨마요 먹고싶다 | 2018/02/04 15:49 | 3291
- 신기종으로 갈수록 니카 사진은 쨍한맛이 떨어지는데 그 원인을 간략 분석하면 [14]
- andaocheng | 2018/02/04 15:49 | 2626
- 소지섭 닮은꼴 1위.jpg [7]
- 마로의오유 | 2018/02/04 15:48 | 4986
- 와카코 미니프레소 프리마 좋네요 [15]
- [5DMK2]LipTon | 2018/02/04 15:47 | 5706
- 애슐리 알바생의 한탄 [26]
- 언니거긴안돼 | 2018/02/04 15:42 | 3381
뭔가 열받다가도 부러워지는건 왜일까...ㅠㅠ
인생 걍험으로 이야기 하자면 그따위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데 가서도 그따위로 행동하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됩니다. 자식들도 똑같이 그렇게 될 확률도 높고요.
몇몇 천박한 자본주의에 물든 인간들은 그저 돈 몇푼있으면 그걸로 갑질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대표적으로 아파트 한 채 있다고 경비원들에게 중세시대 왕처럼 지롤하는 잡것들..
그걸 왜 참고 사냐고,,,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살아요 우리
그러면 진상들아 돈 있으니까 집에서 놀아라
참 별별걸로 다 '나는 자격지심으로 못났소'하는 광고 한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삼사십년 살았으면 이제 사오십년 남았을 인생인데, 뭐 그리, 만만한 사람만 찾아서 못 괴롭혀서 안달일까 싶네요. 퉤 !
전 제가 해봐서 더 그렇지만
서비스직 종사하는 사람들, 아르바이트생들 다 존중하면서 대합니다.
저런 사람들 보면서 그냥 못배워먹은, 헛배부른, 알량한 자존감 높일려고 남 깎아내는 못되쳐먹은 사람은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치킨집을 차리는데 같이 하자고 해서 치킨집을 했었거든요..
사촌누나랑 나랑 같이 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배달을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상도 안좋기도 하고 장사도 처음해보다보니 아무래도 사람 살갑게 대하는게 바로는 안되더라구요 ㅎㅎ..
장사 수십년하신 큰고보는 저보고 잘한다고 장사체질이라고도 하시면서 격려해주시던데
머쓱하고 부끄럽고 ㅋㅋㅋ....
처음엔 꽤나 장사가 잘되어 하루 종일 장사하면서 배달다니고 바쁘게 지냈었습니다.
나도 사장이다 생각하면서 하니까 그럭저럭 되더라구요.
꽤나 벌이도 괜찮고 윗사람(누나) 눈치도 안봐도 되고 쏠쏠하던 ㅋㅋ....
근데...하루는 이런 소리를 들었음..
첫 주문이 들어왔던 곳인데
카드로 계산 한다는 소리가 없어서 카드기는 차에 두고 현금만 들고 올라갔는데
카드로 계산한다함..
원채 바쁜 시간대라 허둥대며 카드기 가져온다하고 엘리베이터를 보니까 위층으로 올라가버림.....;ㅅ;...5층인가 그랬는데....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뛰어내려가서 핵핵대며 카드기 들고와서 벨 누르니까
한참있다가 나옴...
숨넘기며 웃으며 '계산 해드리겠습니다' 하고 카드 받으니까
'카드기를 항상 들고 다니면될껄 뭐하러 두고 다니냐' 고 핀잔을 줌..
그래도 뭐 별수 있나 웃으면서
'여기저기 다니다보니까 배달표 보고 들고 나오다보니 경황이 없어 못챙겨 왔내요'
하고 숨참아가며 웃으면서 이야기 했음..
하필 결제도 잘 안됨...;ㅅ;.....아파트 구조상 전파 수신이 잘 안되던곳이었음..
웃으면서 '결제가 잘 안되네요 창가에서 한번 다시 해보겠습니다'하니까
한숨쉬면서
'빨리 해보세요'하네요..
뭐 물론 닭도 먹어야하는데 빨리 안되니 짜증이 나겠죠....무려 치느님이 식고 있는데!..........
또 계단 뛰어올라가서 창가에서 하니까 금방 되더군요..
거기서 막 계산하고 계단 내려오는데 귀에 들려오는소리가 있었습니다.
'니들도 저렇게 배달같은거 안할려면 공부 열심히 해라 '
너무 또렷하게 들려오는 소리....ㅋ.....
자기 자식들한테 하는말인듯 했습니다.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뭐 일단 이런 생각부터 들었어요 ㅋ
공부..뭐 열심히는 안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때까지 반에서 열손가락안에 들었고
대학에선 성적 장학금받으면서 다녔고 졸업할때 시장한테 표창도 받았는데...
나름 내 목표가 있어서 과실에서 밤새가며 공부했는데...
뭐 별거 아니다 하고 넘기면 되는데 서럽더라구요..
다 사람살자고 하는일인데 이런소리를 들어야 하나?
서비스직일 뿐이지 왠만한 회사원보다 잘 벌고
또, 열심히 일하는데?..
회의감이 물씬물씬....
사람 마음이라는게 간사한건지..
그뒤로 자잘한 일에도 불만이 생기더군요..
내가왜 남들 쉴때 일해야하지?...
나도 남들 쉴때 쉬고 일할때 일하고 싶다...
내가왜 저사람들 짜증을 들어야 하지?
나같으면 안이럴거 같은데 저사람은 왜 저렇게 짜증을 내지?
웃고있는 얼굴에 금이 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었던 일 하며 살고 있는데 뭐 세상 사는게 다 그렇겠지만
여기서도 이렇게 까이고 저렇게 까이긴 합니다....
그래도 장사할때보단 더 나은거 같기도 합니다. 정당하지 못한 요구까지 들어오거나 대놓고 평가절하되진 않거든요...
한국에선 서비스직에 종사하면 자기 자존감은 따로 놔둬야 하는가 보던...
호텔 뷔페에서 알바하는 아이가 쓴 글인줄..
그릇을 직접 치워요? 며칠전에 갔는데, 알아서 수거해가시던데...
따로 그릇 수거해놓는 곳도 안보였구요.
맘충은 엄연히 존재한다.
힘들겠지만 인생 경험으론 좋은 경험하는 겁니다. 세상엔 미친 자들이 많다. 곳곳에 많다. 착한 사람들은 사실 훌륭한 거다. 나를 발전시키려는 미.친.놈이다. 뭐 그렇게 생각해야죠. 긍정 마인드.
누가 들으면 애슐리가 프리미엄 고객만 선별해서 받는 최고급 레스토랑인지 알겠네.
고작 패밀리 레스토랑 다니면서 뭔 갑질을..
에효.
원래 일반적인 도덕이나 상식수준으론 짜증을 낼 이유가 없는 일인데 직원에게 호통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다시 말하자면 꼭 어디 만만한 사람 내지 가게 직원들에게만 하대를 한다는 게 아니라,
이런 류의 사람들은 평소 자기 일상 생활에서도 만사에 사리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라고 봐야 하는 거죠.
그래봤자 애슐리 다니면서 별 개같은 소리를 지껄이네...ㅋㅋㅋ
누가보면 진짜 고오오오급 레스토랑인줄? ㅋㅋㅋㅋ
나도 일하면서 느꼈지만 진짜 부유하신 분들은
정말 품위있고 참을성도 있어 우아해보이던데...
어중간한 졸부나 허영심가득찬 사람들만 저기서 난리치지
그런 사람은 자기가 있어보인다 생각하겠지만
진심으로 정말 없어보이고 덜떨어져보임ㅇㅇ
오래전 대학생 시절 방학때 집에 와서 그날따라 좀 심하게 프리한 차림으로 아버지 일 돕고 있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가 저한테 학생은 대학 안다니냐고 대뜸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서울에서 대학다니고 방학이라서 아버지 일 돕는거라 그러니까 당황하면서 가버렸어요. 딱 봐도 자기 애한테 너 공부안하면 이렇게 된다고 하려고 물어본건데 인서울 중위권 대학 이름 나오니 당황했겠죠.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교훈 주고 싶으면 부모가 공부하고 책 읽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피해의식이 심한 인간들이 갑질할 기회가 생기면 저런 행동들을 합니다.
알바하시는 분들은 저런 수준 낮은 인간들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불쌍한 인간들입니다.
부모님이야기밖에 기억이 안나..ㅠ
저랑 친한 분 첫째따님... 재수하고 이번에 치의대 입학. 부모님 자기 재수학원 때문에 돈 많이 쓰신 거 죄송하다며 입학 전 제 용돈 자기가 벌겠다고 함. 샤브샤브집에서 일하는데
한 손님이 자기 자식 보면서
“넌 공부 열심히 해서 이런 데서 일하지 말아라
머리 나쁘니 몸이 고생이다”
그 옆에서 같이 있던 알바오빠는 고대수시합격....
그 둘이서 합격증을 목에 걸고 알바할까 고민했다네요 ㅋ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많고 그들이 부모라는 것에 경악....
인성수준이 바닥인데, 그런 부모밑에서 자란 자식들도 똑같겠죠.
갑자기 한화그룹 아들내미가 떠오르네
그렇게 잘났으면 왜 애슐리 같은데서 먹지 ㅋㅋㅋㅋ
옌날 방위시절에 연대다니던 후임이 왔는데 애가 좀 모양빠지게 다니긴 했습니다. 신도시라 매주 예비군이 20~30명이 들어오던 지옥동대였는데.. 아무튼 그 후임녀석이 통지서 돌리다 아파트 놀이터를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어떤 아줌마가 아기한테 그러더랍니다.
"너 공부못하면, 저 아저씨 처럼 된다"
연대 다니던 그 친구. 정색을 하고 다가가서는 연세대 다녀서 죄송하다고 그러고 왔으면 좋았을걸.. 암 소리도 못하고 와서 엄청 열받아하더군요. ㅋㅋ
저도 일본에서 서비스쪽 일을 계속 하고있지만 ㅋㅋㅋ
한귝사람이란 ㅋㅋㅋㅋㅋ 참 갑질도 심하고 지 맘대로 하려고 하더라구요 한창 한국사람과 접할일이없어서 손님을 받은적이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잘 해드릴려고했지만 아.....역시.... 한국사람이구나 라는걸 느낌과 동시에 "아 맞아 내가 이꼴안볼려고 한국에서 나온거지"라는게 다시 상기되더라구여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서비스업은 완전 답 안나옴요....
근데 이런거 볼때마다 생각하지만
공부잘한다고 알바 안하는게 아닌데...
넌 공부 열심히해서 이런 알바 하지마라~라고 할게 아니라
자식니 알바 안하게 하려면 본인이 더 노력해서 돈벌어 뒷바라지 해주면 될 일 아닌가 싶어요
아니 애초에 돈이 있건 없건 사회경험을 위해서 알바 시키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진짜 알바하는 게 어때서요???
저도 대학 다니면서 여러 종류 알바하면서
힘들었지만 배운 거 정말 많았어요
그 시간에 공부하고 여행 다녔으면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일 컸던 건
정말 일해보지 않았으면 몰랐던 보이지 않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 일이 얼마나 힘들고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 덕분에 생활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거예요. 그렇게 이 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엔 생각을 못했고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그냥 지나쳤었는데
회사에서 일해보기 전에 알바해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제가 면접보러 갔던 가게 직원분도
그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걸 그냥 자긴 돈 내는 사람이라고 무시하나요? 진짜 자기가 천박한 사람이란 거 광고하는 것밖에 안 돼요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될 거라고... 정말 공감능력이 부족해보여요..
세상 가장 무식한말이
너는 커서 이런대서 일하고싶지않으면 열심히 공부해야해 ㅋ
본인은 공부 열심히 하셔서 자식한테 본인콤플렉스 떠넘기고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