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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 여센세문학) 샬레 당번일지 - 케이

블루아카) 여센세문학) 샬레 당번일지 - 케이_1.jpg


선생님이 당번으로 지목한지 일주일

나는 이 사람이 어떤 의도로 나를 당번으로 지명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있다.


"시원해-"


"오, 옷좀 입고 다니세요 제발 좀!!"


이 사람 천연스럽다.

집무실도 엄연한 일터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 선생은 속옷을 제외한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로 방안을 돌아다닌다.


"..집에선 파자마만 입고 돌아다녔는걸요-"


"여기가 집이에요?! 잠깐만요 파자마만이면"


"파자마 안에는 안입죠-"


"아오 진짜"


물론 나를 보고 그런 행동을 하는게 아니다.

이 사람 집무실이 자기 방인줄 알고 그렇게 하는거다.

정신세계관이 사이바 자매보다도 어려보이는 기분이 느껴진다.


적어도 내가 있는데 그런 행동을 하는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혹시 이 사람 나를 사람 취급 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선생님에겐 제가 학생입니까."


"학생이죠-"


"그럼 옷좀 입-"


"하지만 여기는 제 집무실이죠-"


그런건 아니다. 그저 이 사람자체가 이런 사람이라서 그런거다.

자기 구역이니 내 마음대로 할거라는 그 마인드가 나를 화나게 만든다.


그러고보니 이 사람에겐 남편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는 말은 남편이 있을 때도 그랬다는건데


"..혹시 선생님 결혼하시고 나서도 그랬나요?"


"에 아니죠-"


역시 사람이면 그런 행-


"그 땐 다 벗고 다녔죠-"


"아오!!"


나는 한가지 오류를 범했다.

이 사람을 믿는 행위를 했다는 것

차라리 믿을 빠엔 츠카츠키 리오의 디자인을 믿는편이 훨씬 낫다.

댓글
  • 김 스뎅 2025/10/17 18:46

    무리 케이 해묘 다됐네~

    (nZv8bc)

(nZv8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