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단회사 다니는데 회사 환경상 진짜 먼지가 풀풀 날림.
아무리 치우고 닦고 해도 그냥 업종 특성 상 먼지하고 엮여 살아야하는데 그래서 최근 알레르기가 어어어엄청 심해짐
하필 오늘 콧물 줄줄 흘리느라고 미칠 지경이어서 아예 그냥 휴지로 양쪽 코 다 틀어막고 일했음.
근데 또 내가 고관절 통증이 심함
근데 집 의자는 오래 앉아있어도 괜찮은데 회사 의자는 뭐가 문제인지 높이 조절하고 각도 조절하고
별 짓을 다해봐도 30분만 앉아있으면 일어날 때 진짜 아파서 죽을 지경임.
그래서 아예 그냥 사무용 의자 치워버리고 여기 앉음
근데 쌍코피난거마냥 코에 휴지 꽂고 여기 앉아서 일하는 걸 부장님이 오늘 지나가다가 보시더니
나보고 커피 한잔 하러가자고 한 다음에 밖에서 캔커피 하나 사주시면서
잠시 뜸을 들이시더니
너 사장님이 나가래...? 하고 넌지시 물어봄
???
아 그런가 이게 제 3자의 시각으로는...
일단 오해는 풀어드림
근데 내가봐도 내 꼬라지 처량해보일거 같긴 하네;;
부장님: 아니 이래도 안 나가네..
부장님: 아니 이래도 안 나가네..
남들이 보면 사장이 의자도 안사주고...
부장 : 어... 책상빼기 당하는 중이니...?
작성자 : 어.... 그건 아닌데...
사장은 억울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