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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시신과 7년 동거한 아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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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7년도, 남편 사망.
2. 남편을 잊을 수 없는 약사 아내가 약품으로 시체를 보존해서 무려 14년도에 밝혀지기 전까지 7년간 보존함.
3. 집에 아이들도 있는데 아이들도 아빠가 잠든 것이다, 아직 살아있다 생각하며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학교 감
4. 아무리 약품을 써도 한계는 있음. 슬슬 악취가 나고 벌레가 끓자 주민들의 신고로 겨우 발견
5. 아내는 최후까지 "남편은 살아있고, 언젠가 깨어날 거라 믿었다" 진술.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시신을 약품으로 보존한 약사 아내 이야기....
여담
검찰 조사 결과 남편이 사망한 2007년 4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남편의 휴직 수당과 급여 등의 명목으로 2억여원을 챙긴 사실이 밝혀짐. 아내는 남편의 돈을 받아 챙긴 것은 인정했으나 당시에는 남편이 다시 깨어날 줄 알았다고 진술.
검찰 측은 남편이 죽은 사실을 알면서도 돈을 가로채기 위해 환경부를 속였다고 결론지었고, 결국 아내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김.
재판 결과 무죄 선고. 부정수령을 한 시점에서 남편이 정말 사망했다고 볼 합리적인 증거가 부족하며, 애초에 부인의 약국이 잘되고 있었던지라 금전적 문제가 없었음.
게다가 죽은 남편은 생전에 고액의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 사망 신고를 했으면 퇴직금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사망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노리고 남편의 시신을 방치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진짜로 남편이 살아있다고 믿었다 판단하여 무죄를 선고.
시신유기 및 시체훼손에 대한 혐의: 남편 시신 보존상태가 깨끗해서 이 혐의도 적용하기 어려움.
ㄷㄷㄷ
댓글
  • simply 2025/10/17 17:50

    어제 갑자기 이 사건 떠올랐었는데 오늘 자게서 이 내용 조니 신기하네요..

    (khQjcl)

  • 푸라비다 2025/10/17 17:52

    잘못된 신념이 무지와 만나면?

    (khQjcl)

  • 냐하하핫 2025/10/17 17:53

    싸이코가 생각나네...

    (khQjcl)

  • 그냥싫어 2025/10/17 17:54

    시체에서 나는 냄새는 진짜 장난 아닌데

    (khQjcl)

  • 올림방이 2025/10/17 17:58

    이걸 무지라고 봐야할까요.. 그리고 사실 부정급여하려고 저런짓을 할리가 그냥 사체 처리하고 신고를 안하면 되는데 굳이 시신이란 같이 살 이유가 없죠.. 정상적이지 않더라도 진짜 사랑한듯 ㅠ

    (khQjcl)

(khQj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