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의 일본 장기의 희망편/절망편

한번에 두번 놨다는겨?
그런 바보짓을 하고 원한을 가진다고?

좀 사연있음 저 범인 아내가 저 날 위독한데 승급전이었나 그거라서 장기 두러옴 아내한테 승리 선물하려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판이 본인이 원하는대로 돌아가는 판이었음 그래서 마음 조급해져서 상대방이 장기알 만지작거리는 소리를 둔줄 알고 착각해서 한번에 2수를 둬버림

범인이 누구 죽이진 않고 여경 납치하고 쟤랑 다시 장기 뒀는데 결국 자기가 생각했던 판이 뭘하던 지는 판이었음

저색기도 저거 의도적인거 같은데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런데 일단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데 경기중에 장기판 뚫어져라 쳐다볼거아냐? 소리나든 말든 뭐 바뀐거보고 전략을 정할텐데 왜 소리듣고 둔거야 ㅋㅋㅋ

죽여버리고 싶어질만한데

다음 수만 계속 상상하고있었음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수를 두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상대가 이렇게 둘 게 뻔해서 그 다음에 자기가 둘 수도 미리 생각해두고 있었음.
정작 현실은 저 상대 여친 납치하고 똑같은 식으로 뒀을 때 상대 쪽이 그 파해법도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ㅋㅋ 진짜 검은색범인캐릭터 어지간히 판에 집중을 못하고 있었나보네

검은색캐릭터도 그냥 판만보고있었음 되었을텐데ㅋ 아니면 한계까지 극도로 긴장한건가

살인동기 충분한거같은데..빡칠만함
상대도 2수두게하려고 훼이크건거같은데

아내가 오늘 내일해서 집중을 못했음 마지막으로 승리를 선물로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상대방은 기다리라고 했는데 지가 안 듣고 그냥 놓았잖어.

그래도 작 중 기보는 실제 기보쓰거나 프로 장기기사가 만들어주거나,
암튼 장기 관련 내용도 많이 나옴...

그래도 장기만 봐도 재미는 있어요...기보도 프로가 검수해준거라

작가가 그거 쓰려고 조사하고 한거 보면 장기가 메인인건 맞음.
물론 전 장기는 모르겠고 성장물로 보고 있습니다만...

작가 전작 때문에 통수 맞을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보는 만화

장기 잘모르지만 저동네 장기는 몇시간이고 계속 가니깐 결국 체력전이라고 하더라.

바둑도 그렇고 이 분야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약하다는 게 일반론 수준이더라고.

취급박한건 둘째치고 올라갈수잇는 단수가 정해져잇다고?
그게말이됌?

정해진게 아니라 여류기사에서 짱먹어도
프로기사들중에서 제일 아래수준일걸?
그냥 여자가 프로되기 겁나 힘든듯

그냥 여류기사는 프로가 아님 , 걍 여류 기사들만의 2부리그가 있다고 보면됨 프로도 되고싶다면야 될수있는데 장기라는 종목이 여자들한텐 안맞아서 보통 여류기사가 한계라더라

장기나 바둑이나 여자가 아무리 잘해도 왠지 모르게 한계가 있더고 하더라고
현실에서도 역대 최고로 올라가봐야 프로 탑 100안에도 못들어가는게 현실임.
뇌구조에 뭔가 차이가 있는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그런다 하더라

여자 바둑에서 세계 1위가 남여포함 랭킹에서 100위에도 못드는게 지금 현실이라

여류기사는 따로임. 장기 기사들이 소속된 장려회랑 다른 소속이라서 그럼

루이니웨이는 남성기사들 이기고 우승한 적도 있음.

한자만 같지 전혀 다름. 상대 말을 자기 걸로 가져와서 쓰는 룰이 있다는 얘길 듣고 배우길 포기했다.

룰도 굉장히 이질적이고 복잡한 맛이 있음. 예를 들어서 상대 말을 잡으면 내껄로 쓴다던가.

한국과 중국도 다름..

그래? 난 당연히 초, 한이여서 중국에서 온거 그대로 사용하는줄

일본 장기는 중국 장기가 아니라 인도 장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탓에, 오히려 본질적으로 체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특히 체스에서 폰이 적진 끝에 도달하면 퀸으로 승격하는 것과 비슷하게, 일본 장기는 모든 말이 적진에 들어가는 즉시 각기 다른 말로 승격이 가능하지.
희망편에 인용된 애니 제목이 '용왕이 하는 일'인데, 여기서 말하는 용왕이 바로 그 중 하나. 비차(체스로 치면 룩)를 승격시키면 용왕으로 변하면서 '대각선 1칸 이동' 능력이 옵션으로 추가됨.

아,그래서 용왕임?

그리고 사족이지만 일본 장기의 특징 중 가장 재밌는 걸 하나 들자면, 다양한 변종에 있다고 본다.
지금 정식 룰로 쓰이는 본장기 이외에도, 중장기나 대장기 같은 변종들이 존재하는데
중장기 - 대장기 - 대대장기 - 마하대대장기 - 태장기, 순으로 갈 수록 게임판이 커지고, 말의 종류가 미친듯이 늘어난다. 그러다보니 진짜 별의 별별 다양하고 정신나간 행마법으로 움직이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 웃기더라.
대표적인 예시들을 몇 개 들자면......

이게 그 유명한 '첫번째는 말하다 마는것이고 두번째는' 그것인가
근데 읽어보니까 진짜 궁금하긴하다

분왕: 본장기에 없는 녀석인데, 까놓고 말해 퀸과 똑같이 움직임. 일본 장기를 체스와 더욱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원인 중 하나.
태자: 이름 그대로 왕의 아들인데, 왕이 죽어도 태자가 남아있으면 게임이 계속 진행된다. 그러니까 이놈이 등장하는 장기는 사실상 왕이 2명인 셈임. 근데 더 중요한건 승격시킬 때 태자가 되는 말도 따로 있음ㅋㅋㅋ
사자: 왕처럼 8방향 1칸씩 움직임. 근데 이놈은 턴당 2회 행동이 가능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턴에 말 2개를 뿅뿅거나, 심지어 바로 옆의 적을 죽이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서 사실상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상대 말을 뿅뿅는' 미친 짓도 가능.

소년 장기기사가
페도필리아
철컹철컹
이것이 장기의 미래다!!
뭐 이런 건가
존나 절망이네

장기기사? 뭔가 말이 이상한데

가장 최근화는 아니지만 태세전환으로 인해 엄청난 쓰레기가 되버렸지

거기는 지면 무슨 사회생활 파탄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죽는 애들 많고 파멸적이지 ㅋ

원작 소설은 꽤 뜨거운 소설임.
장기나 로리나.

여자 초등학생들만 있어서 여자 초등학생 연구회인데 대체 왜!

나도 좀 더 찾아봤는데 사실 위에꺼도 프로 장기 기사한테 검수받은 거....
프로 목표로하면 훨씬 어릴 때부터 장기 연구회 들어가는게 일반화되있다고하더라
찾아보니까 여캐들 모티브도 다있다고함 ;;

로리가 뜨거우면 안되잖아...

연구회라는게 바둑이나 장기에서 연구회라고 팀처럼
자기들끼리 연습하고 다른 사람이 둔 패보같은거 분석하는 그룹같은거

장기보단 작가는 사람을 풀어내는거니깐
그래도 장기에 관해 엄청 잘풀어내서

장기 소재 만화 왜캐 아스트랄한게 많지...

81다이버임?

ㅇㅇ.. 제목 몰랐었는데 이 짤 찾다가 봄

여기 댓글에서만 아스트랄한 장기 만화 3편이나 알았네

위에껀 그런 모양이고 아래껀 순정이라 해야하나? 일상물...도 좀 아니고 그냥 좀 인간군상극? 사람사는 이야기? 뭐 그런거 장르가 뭔지 모르겠네 생각해보니... 아래껀 장기 대국 묘사도 세밀해서 스포츠물 같기도함

위에꺼도 현실스러운거였어?

여류기사가 아니라
걍 모든 장기기사는 진짜 시궁창인걸로 나오는게
3월의 라이온임
강등부터 자신이 마지막으로 막히는 위치 연패 기타등등

제자는 안 되니까 색시인게 현실적임.;;

로큐브 역시 1권부터 농구를 진지하게 다루지만 로리물이라는 사실은 그대로이고 이거 역시 마찬가지...

로리는 그냥 분위기 전환용임.
농림 작가라 은근히 칙칙한 사회의 면을 보여줌

본문은 까는거 없음.내가 까고 있지.기분 나빴음 미안.

아 ㅈㅅ 본문에 위에거 장기묘사 없다고 해서... 소설 안 읽었다는 부분을 지금 봤음.
근데 애니판도 장기묘사 엄청함... 애니에 나오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장기두는 장면 모두 프로가 검수하거나 직접 기보를 만든거임.
그야 일본장기 모르면 대충 두는 것 같아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다른데 좋아하는 작품 까여서 좀 짜증났었음. ㅈㅅ

일본에서도 장기계 쪽에서 상 받은 라노벨이니 일본에서도 수작 이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 같음

용왕 6권부터 분위기 체인지임?

위작품은 저 하얀단발머리가 애니내용으론 여류가 아닌 진짜 프로에 속한다고 나옴 남녀 다합쳐서 그냥 프로순위만보면 2등급인가 그렇다고나옴

아냐 소라 긴코 장려회 2단임.
장려회 4단부터 프로기사이기 때문에 아직 프로기사가 아님. 되기 위해 올라가는 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