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때문에 완전 빡쳐서 관리공단 차장이란애랑 쌍욕하며 싸운적도 있습니다.(링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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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까지 납입한 금액입니다.
저 같은경우 올해 42살이고 앞으로 20년 가까이 아니 그보다 더 많은 기간을 납입해야 할 지도 모르는 그런 나이입니다.
솔직히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엄청나게 빡치죠?
소득세,주민세도 착실히 내고 있는데 또다른 세금을 이딴식으로 낸다는게 이해가 가나요?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남들보다 더 빨리 취업을해서 돈을 벌었기에 국민연금을 남들보다 더 이른시기에 납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개고생하면서도 납입을했고, 군대까지 다녀왔습니다.
군대갔다와서 힘들게 회사에 취업해서 다시 다니고 있는데, 연금공단에서 전화가 옵니다. 2년반동안 납입안했으니 내라구요?
그래서 군대가있는 동안에 소득이 없어서 낼수가 없다.
소득이 있어야 납입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니 실실 쪼개듯 웃더니.... 아니라며 무조건 그기간을 포함해서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수중에 당장 돈도없거니와, 월급도 아직 받지 못하는 상황이였기에 못낸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니 비아냥 거리며, 그러실수 없을텐데요? 하며 무시합니다.
저도 너무 짜증나서 알아서 하라고 난 소득이 없었던 시기고, 국가의무를 했던 시기니 맘대로 해보라고 했는데, 그다음날 부터 제 명의 통장을 전부 가압류 걸더군요.
정말 살아생전 처음 가압류 당해봤는데 이게 뭔가? 하고 심하게 멘붕에 빠지고 입에서 욕이 한바가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대로 관리공단 찾아서 차장이라는 젊은놈과 면전에서 서로 욕하고 싸우고 난리를폈는데 지들은 법대로 할거라며 가압류 풀고 싶으면 납입에 동의하라고.....정말 주먹이 부르르 떨리는데 사람이 이래서 살인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결국 그뒤로 몇주 버티다가 돈이 없고, 카드사 독촉전화에 어쩔수 없이 지급을 한번에 하는게 아니라 1년동안 나눠서 내는걸로 동의했네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납니다.
그리고 그뒤로 관리공단 놈들과 그런 비슷한 일을하는 족속들을 인간이하로 취급하는 버릇도 생겼구요.
국민연금이 다른연금보다 낫다? 웃기네요. 당장 10년뒤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30~40년뒤를 생각해야 합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보증을 안해줍니다.
물론 나라가 망하지 않으면 나오긴 하겠죠? 그런데 내가 내는만큼 나올까요? 그보다 훨씬 적게 나올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국민연금가지고 투자를 지들 맘대로 하고 돈까먹고 책임지는 놈들은 하나도 없고??? 참 거지같은 제도아닙니까?
내인생 내가 알아서 책임질테니 국가는 내 세금으로 그냥 국가 안보나 잘 신경썼으면...
추가글]
제가 빼먹은게 있네요.
휴직을 하고 군대에 간 상태였습니다. 소득은 없지만 취업상태인거죠.
물론 군대 갔을때 IMF 터져서, 전역 후 재취업까지 시일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도 돈을 한푼 못버는 상황이고 의무복무를 하는데 국민연금을 취업전 소득으로 합산해서 다 가져가면 금액이 장난 아닙니다. 그당시 2녀 8개월치 한방에 160만원 냈습니다.
1998년에 그 금액이면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