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에 결혼해서 성남에 몇개월 살다가
와잎님이 서울 친정근처로 가고싶다고해서 친정근처로 오니 바로 아이도생기고 그러면서
여의도 어느 증권회사에 취직도 하게되고....
그 아이가 커서 벌써 수염난 고등생17살 저놈이 언제 클려나했더니...
아비를 내려다볼정도로 훅 커버렸네요!!
징그러운놈~~
그 기나긴~ 시간이 지나면서 작년 12월초 회사 이사님이 부르시더니
(소문이 있어서 나름 어느정도는 인지는했지만)
조만간 회사 리모델링 할것같은데 생각 있냐 물어보시네요!!
앞뒤 생각안하고 1월 말에 정리할태니 잘 챙겨주십시요 라고 말하고 ....
오늘 드디어 16년 다니던 회사 정리하고 나왔네요!!
맘은 착잡하지만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설지나서 나갈까 하다가도 몇일 더 다니면 뭐 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잘 나왔다 생각이 들긴하네요!!
20대후반에 들어가서 40대에 퇴사 이게 중년남자들이 레파토리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업하기엔 새가슴이라서...그래도 월급받는 곳이 편해서 지인 소개로 얼마전에 면접보고
월부터 다시 출근하지만 얼마나 오래 다닐지..나이를 먹으니 걱정에 겁이 많아지네요!! ㅎㅎ
형님들 형들 친구들 동상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모두 대박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