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때와 리나시타의 로그인 화면 떡밥이 회수되면서 첫 로그인 화면의 음악이 들린다든가
(그리고 그 음악은 브금 평가가 좋지 않던 오픈 초기에도 호평이었던 S에이브이ing Light)
마지막에 모두가 와서 방랑자를 배웅해주는 장면에서 오는 감동 덕분에 2.7 메인 스토리가 매우 좋았음.
리나시타 전체를 아우르는 피날레다운 훌륭한 마무리였다.
특히 방랑자가 이렇게 자신과 (일단은) 작별 인사를 하러 온 친구들을 보고
"내가 이곳에서 정말 소중한 시간과 인연들을 쌓았구나"라는 표정을 지어줘서
뭔가 거의 1년 동안 리나시타를 플레이했던 충만한 감정이 느껴졌음ㅎㅎ
최종전만 따지면 2.2 때 카르티시아전에선 정말 이쪽이 엄청난 위기였고 카르티시아가 희생될 수 있는 절박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쪽을 플레이할 때의 뽕이 더 강렬했었단 인상임.
반면 2.7의 레비아탄 최종전은 정말 중요한 위기는 전투 이전에 다 해결되었고
마지막은 궁지에 물린 레비아탄의 발악을 즐기며 동료들과 함께 신나게 막타를 넣는 전개여서 2.2 최종전에서 느꼈던 긴장감이나
삼속성 방랑자를 통해 얻었던 도파민에 비하면 뽕 자체는 살짝 부족했던듯?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렇게 시간의 무게를 함께 거친 인연을 강조하는 걸 매우 좋아하기에 2.7이 나에겐 리나시타에서 최고의 파트로 남겠네.
왜 가려는 사람 가기 힘들게 모여서 저러고 있는거죠?
왜 가려는 사람 가기 힘들게 모여서 저러고 있는거죠?
그래도 중요한 포포관련 떡밥을 던져주고 간 레비아탄이자너~
근본 로그인 브금 들려줄 때 진짜 레전드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