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이전에 돌렸던 돌림판을 떠올린다.
[1주차. 카즈사, 키쿄, 카요코, 미사키, 미요]
[2주차. 미네, 세리나, 하나에, 세나, 치나츠]
무언가 공통적인 부분이 있는 통일성있는 당번목록을 보고
이 돌림판을 굳이 돌려야하나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돌린다.
'딱히 당번으로 부르고 싶은 분이 없는걸요-?'
그러면 자주 만나는 학생들을 선택하면 되지 않나? 그런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자주 만나는 학생들중 네루는 항상 시간 날 때마다 보고,
시로코 테러는 자기 집에 같이 살고 있기에 딱히 당번으로 부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이랜더 학생들은 뭐 땡땡이 칠때마다 가니 상관없고
그렇게 선생은 오늘도 신나게 돌림판을 돌리게 되고
"삐끼삐끼-"
이번엔 다르겠지 하며 돌아가는 돌림판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
[월요일:에리]
[화요일:하나코]
[수요일:노노미]
[목요일:아카리]
[금요일:노아]
다음과 같았다. 그걸 보고 선생은 생각했다.
'...죄다 큰 분들이네요.'
이번에도 공통점이 가득한 당번 목록이었다.
뽀송 하나, 짜리우스 넷.....
???:선생님, 출구는 저쪽입니다만, 역시 나가실 수는 없어요
누군가 선생을 끌어당기곤 문을 잠근다